[레저신문=정찬필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안병훈이 시즌 3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3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클럽&로지(파72)에서 이어진 시그니처 대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하며 맥스 호마(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돌아갔다. 셰플러는 퍼팅 불안 때문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고 성공을 거뒀다. 최종일 버디만 6개 적어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2위 윈덤 클라크(미국·10언더파)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년 만에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400만 달러(약 53억 원)를 손에 넣었고 세계 1위 자리를 굳혔다.

한편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잃어 공동 18위(2언더파)로 하락해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시우는 1타를 잃고 공동 30위(1오버파), 김주형은 5타를 잃고 공동 52위(6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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