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크기업 AGL(에이지엘㈜·대표이사 짐황)이 한국 최초로 일본 최대 골프그룹인 아코디아 계열 171개 골프장과 AGL TIGER GDS API 시스템 연동을 마치고 실시간 티타임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에이지엘의 전 세계 계약 골프장은 1,200개소를 넘어섰다.
AGL은 지난 2월22일부터 전 세계 골프장 예약 플랫폼 헤이티타임, 신한은행 신한쏠, 아시아나항공 등 파트너 채널에 아코디아 골프장을 오픈했다. 그동안 한국 골퍼들은 정해진 골프 패키지 상품으로만 이용하거나 일본 골프 부킹 홈페이지 사이트에서 예약해야 해서 불편함이 많았다. 그러나 이젠 AGL이 개발한 타이거 GDS 시스템과 아코디아 그룹의 첫 실시간 연동으로 언어소통을 비롯해 골퍼가 손쉽게 티타임 예약을 할 수 있어 라운드가 쉬워졌다.
타이거 GDS시스템은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등 여행 산업에 사용되던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을 세계 최초로 골프장 티타임 예약에 도입한 솔루션이다. 타이거 GDS와 연동된 골프장 티타임은 모두투어와 같은 국내 대표 여행사들을 포함한 AGL의 제휴 파트너 판매채널로 유통돼 골퍼들과 만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유일하게 미PGA 투어(조조 챔피언십)가 열리는 치바현 나라시노CC를 비롯해 나리타 공항 인근 10개 골프장과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는 큐슈 지역(후쿠오카, 미야자키, 가고시마, 나카사키 등)과 오키나와 골프장 30여 곳이 1차로 서비스 중이다. 행후 간사이 국제공항 주변 시가, 교토, 오사카, 나라 지역 골프장이 추가 오픈 된다. 4월 운영을 재개하는 홋카이도 지역 골프장 예약 서비스도 진행된다.
골퍼들은 헤이티타임, 신한쏠, 아시아나항공 등 AGL 파트너사의 해외골프 예약 서비스 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해 ‘ACCORDIA Golf Collection’에서 원하는 골프장을 선택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다. 
아코디아는 2003년 이후 현재 171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 골프그룹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그린피에 비해 퀄리티 높은 서비스와 우수한 코스 관리 및 다수의 고급 온천 여관 및 호텔을 운영하며 연간 1,200만 명의 골퍼를 유치하고 있다.
AGL은 아코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후에 홋카이도, 히로시마, 나고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헤이티타임과 신한쏠, 아시아나항공 외에 종합여행사, 국내 및 해외 OTA로 아코디아 골프 여행 상품 판매 채널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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