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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인터뷰> 동부회원권 이준행 대표 - 국내 NO.1 골프회원권 대표이사가 비무장지대(DMZ)에서, 골프장 납품 잔디농사를 짓는다고골프회원권 상담 차 전국 골프장 다니다 보니, 잔디 구입 너무 어려워 하는 거을 보고 시작했다

2년 전 느닷없이 드넓은 벌판에 스프링클러가 돌아가는 사진 한 장을 받았다. 골프장을 건설하나 싶어 질문하니 아이러니하게도 ‘골프장 납품 잔디’를 키우고 있다는 답으로 돌아왔다. 아니 주 사업이 국내 NO1회원권 업체인 동부회원권 대표인데 느닷없이 잔디농사를 짓고 있다는 말에 다소 충격이었다.
“회원권 관련 업무 차 전국 골프장에 가보니 특히 여름에 잔디를 못 구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너무도 심각했기에 어디 잔디가 있다면 퍼다 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준행 동부회원권 대표

동부회원권 이준행 대표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어릴 적 경험한 농사 실력과 마침 비무장 지대에 땅이 있어 잔디 농사를 짓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냥 웃어넘겼지만 지난해 씨를 뿌리고 우수한 품질의 잔디를 재배해 국내 20여 곳 골프장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호평이 이어져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제대로 잔디농사를 지어서 국내 골프장에 납품하려한다며 잔디 사진과 홍보물을 함께 보내왔다. 처음엔 참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회원권 대표와 골프장 잔디가 이리 연관있을 줄 몰랐다. 특히 수도권 주변 골프장들은 기후 조건이 비슷한 비무장 지대 잔디라서 더 좋다며 MOU체결을 원했다.
이준행 대표 역시 이를 통해 이익을 남기려는 생각은 없다. 정말 필요할 때 공급하고 또 내년 농사지을 정도의 가격으로 진행해 보려 한다면서 올해는 좀 더 재배할 땅을 넓혀 가겠다고 한다. 이에 본지는 잔디 농사짓는 골프회원권 대표 이준행 대표를 신년 인터뷰로 꾸민다.   
- 편집자 주

 

● 먼저 동부회원권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린다.
저희 동부회원권은 국내외 골프, 리조트, 호텔피트니스 회원권의 매매와 분양, 개발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국내 골프장 관련 회원권을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다행히 국내 골프장과 업체에서 많이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은 이준행 대표에겐 많은 변화와 도전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 지대)에서 골프장 공급용 잔디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규모와 잔디 종류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잔디종과 공간을 넓혀갈 생각이며 현재 17,000㎡(약 5,000여 평) 부지에 골프장 그린용 크리핑 벤트그래스 PennA-1과 PennA-4를 5:5 혼합하여 파종 및 재배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1만3천 평의 부지에 벤트그라스, 켄터키블루그래스 파종이 이루어집니다. 물론 향후엔 중지 잔디도 함께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원권 사업을 하는 대표가 생뚱맞게 골프장 잔디 사업을 한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가질 않는다. 잔디사업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1978년 지금의 송추CC 근처 농사짓는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도 아침에 일을 하고 학교에 갈 만큼 농사가 익숙했습니다. 대학졸업 후 강남에서 회원권 일을 할 때도 주말엔 항상 트랙터를 몰고 농사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농사와 잔디농사가 익숙하게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골프장을 다니다 보면 기후가 안좋은 시기엔 항상 일시에 잔디 파동이 납니다.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잔디를 못 구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조해보고자 생각하게 됐습니다. 또 하나 재미난 사실은 회원권업무를 해보니 회원제골프장 그린스피드와 회원권 시세는 비례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양질의 잔디를 좀 더 신속하고 싸게 공급하자는 생각으로 친동생 같은 유성호 본부장과 김성원 팀장을 설득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기로는 이미 국내 골프장 몇 곳에 납품한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 기후에서 기른 잔디라서 수도권 골프장에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안다. 공급 후 평가와 호평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양 잔디의 특성상 고온, 다습에 취약하여 우리나라 장마철을 시작으로 혹서기를 지나 태풍이 오는 시기까지 양 잔디의 관리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 농장도 기후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자동관리 시스템과 경력 20년 이상의 전문 그린키퍼를 영입하여 내 골프장에 잔디를 깐다는 생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또 지역 특성상 평균 기온이 경기 남부 지역에 비해 3~5℃ 낮은 이점으로 조금 일찍 병해나 조류(이끼류) 피해를 복구하여 골프장에서 필요한 시기에 품질 좋은 잔디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DMZ는 환경이 친화적이고 특히 무공해 지역이라서 수도권과 특히 강북 지역 골프장에서 공급을 원하는 것으로 안다. DMZ내 잔디의 장점이 무엇인지.
경기 북부 지방에 조성된 양잔디 농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경기 북부 지방의 골프장들에서 문의가 많이 옵니다. 기후가 비슷해 잔디도 잘 자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도 강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강북 관련 골프장에서 들었습니다. 요즘엔 MOU를 맺자는 골프장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DMZ는 무공해 청정지역이어서 더 신뢰가 간다고 합니다.


●DMZ 잔디 재배를 하는 전문 인력과 골프장 공급, 유통은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력 20년 차 그린키퍼 와 4명의 직원이 주야로 매달려 최상의 품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 공급 및 유통은 기존거래처와 전문코스관리회사가 있어 어려움은 없는 상황입니다. 보다 더 좋은 품질관리 생산을 위해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애초 잔디 재배는 사업적 목적보다 골프장에서 긴급하게 잔디를 못 구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시작한 것으로 안다. 이윤보다는 업계와의 상생과 도움이 우선이라고 했는데 맞는지.
네 기본적으로 저희는 회원권업무가 주 업무입니다. 저희와 회원권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골프장에 최우선으로 최상품의 잔디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회원권 가치도 올라가니 서로가 윈윈하는 것이죠. 향후 자체 보유한 4만평 토지 모두 시설 확충하여 보다 많은 잔디 공급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향후 잔디 재배 농장을 더 늘린다고 들었다. 어떤 잔디종과 확대 면적을 계획하고 있는지.
1차프로젝트  DMZ-1에  2024년에 20,000㎡에 추가로 잔디밭을 조성해 1만3천 평을 벤트그라스 켄터키블루그래스를 파종할 예정입니다. 2차프로젝트는 DMZ-2로 10분 거리에 자체보유한 토지 3만평에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식재할 예정입니다. 향후에 중지 잔디 계획도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은 최근 켄터키블루그라스 품종보다 중지와 벤트그라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골프장의 향후 잔디 품종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지.
고객의 니즈 때문에라도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엣지의 켄터키블루그래스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 강한 개량형 품종을 찾아 개량형 켄터키와 벤트그래스로 차츰 바꿔 나가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잔디의 생존력과 번식력의 특성상 한 번 파종을 하면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같은 품종의 잔디가 생장을 하기 때문에 이후에 품종을 바꾸더라도 고른 품질을 보증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다양성 있게 잔디를 준비해야죠.

동부회원권거래소 사옥 전경


●골프장 회원권에 있어서도 동부회원권이 업계 상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안다. 국내 골프장 회원권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리먼브라더스 금융 사태 이후로 회원제 골프장들이 퍼블릭으로 많이 전환되어 회원권 자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경기가 어렵긴 하지만 회원제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많이 있으니 당분간 시세는 빠지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골프 대중화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향후 양질의 회원제 골프장이 더 늘어나 회원권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균형있는 골프계 발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최근엔 회원제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골프장도 꽤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MZ-ONE이 비무장지대 잔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동부회원권 멤버십 잔디로도 불린다. 기가 막힌 라임(힙합용어) 같다. 잔디사업이 이제 1년 올해를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고 2025년부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부탁할 내용이 있다면?
동부 멤버십 잔디:DongbuMembership Zandi 콩글리시지만 저희 회사를 잘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참신하고 혁신적인  마인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의 니즈와 회원분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기에 더욱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동부회원권에게 맡겨주시면 골프장과 회원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결과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DMZ-ONE과 동부회원권에 대해서 더 할 내용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2010년 달랑 2천만 원 들고 무모하게 창업한 동부회원권이 지금은 6개 지점 망을 갖춘 수수료 매출만 50억 원을 하는 톱클래스 회원권거래소 대표브랜드로 거듭 났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편의와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가교가 되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뚱 맡게도 골프장 잔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켜 봐주시면 반드시 보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회원권 파는 잔디 농사꾼 이준행으로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또 비무장지대로 달려가서 푸른 싹이 잘 돋울 수 있도록 농사꾼으로 변신해 있을 것입니다. 
동부회원권과 비무장지대 DMZ 잔디를 잘 기억해주시고 살펴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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