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서> 식재전용기가 러너를 땅속에 삽입하는 도구는 얇고 기다란 초퍼(Chopper)와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 초퍼의 역할은 잔디 줄기를 땅속에 삽입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지만 지면에 요철을 만들어서 식재 후 배토와 전압을 하고 관수를 하는 과정에서 식재 지면에 다량의 수분을 함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있다고 한다. 
다음으로 비닐 멀칭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만일 관계시설이나 수량이 충분하고 잔디 성장에 적합한 기온이 유지되는 조건이라면 멀칭이 없이 그대로 키우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관계시설이나 수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잔디 생육에 적합한 기온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멀칭은 필수조건이라고 한다. 이 경우 일본은 유공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 비닐을 사용하는 한국과는 차이가 있다. 아마도 바람에 영향이 없거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일이 없다는 전제인 것으로 판단된다. 비닐을 피복함에 따라 비닐 내부의 온도와 지온을 끌어올려 활착율과 성장을 지속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양생과 보온을 시킴으로써 토양의 습한 수분이 상승하여 비닐 안쪽에 물방울을 만들고, 태양광을 받아 온수가 된다. 저녁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비닐에 붙어있던 수분은 토양으로 다시 돌아가 잔디를 키워내기 때문에 살수가 불필요한 원리이다.
시공 당시에 토양을 적신 물은 수증기가 되어 기온이 올라가면 상승하고, 기온이 떨어지면 하강하면서 거의 대기 중에 증발하지 않는다. 

● 식재를 준비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
① 잡초 종자 혼입 토양이나 잔디의 혼종 여부를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② 가능하다면 상토층에 약 10cm 가량의 객토를 권장한다.
③ 선택성 잡초처리 제초제를 사전에 식재 면에 처방하여 잡초성장을 억제한다.
④ 식물에 대한 피해에 관한 재배시험을 통해 산성 토양이 아닌지 사전조사를 실시한다.

● 기술의 효과
본 기술은 잔디의 흙을 털어서 씻어낸 후에 줄기를 추출하여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는 아래와 같다.
① 사용 재료가 1/2~1/4 정도로 절감 된다 → 경제성 향상
② 모종을 직파하기 때문에 시공 수고가 줄어 든다 → 공정 단축
③ 시공 기술의 숙련이 불필요하다 → 시공성 향상
④ 잔디에 붙은 흙을 씻어내기 때문에 뿌리에 흙이 제거 된다 → 투수성 및 보수성 개선 
⑤ 일정의 일사량만 확보된다면 저온기(가을~겨울~춘기) 시공으로 특히 효과를 발휘한다.
⑥ 직파피복 공법은 겨울철(5℃ 이하)에도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잔디가 자라고 저온기에 시공이 가능해졌다 → 시공 가능 시기 확대
⑦ 기존 공법 대비 양생 기간이 약 2개월 단축되어 잔디 성장이 빨라졌다 → 공기단축
⑧ 잔디 심기 또는 종자 파종 후의 양생 관리(물 관리)를 대폭 줄일 수 있다 → 비용절감
⑨ 지면에 직접 뿌리를 박기 때문에 활착과 번식력이 훨씬 빨라 진다 → 빠른 완성도
⑩ 종자의 발아율이 극단적으로 높고 최단기간에 잔디 종자가 발아 한다 → 빠른 성장
⑪ 병해충, 잡초 반입이 적고 터프 형성 후 통상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 비용절감
⑫ 시공 후 해를 거듭할수록 밀도가 좋아져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유지한다 → 친환경

● 대상 잔디 종은 종자 번식과 영양 번식을 하는 잔디종 전반.
난지형 잔디: 고려지, 들잔디, 센티피토글라스, 버뮤다글라스 등의 잔디 종
한지형 잔디: 벤트글라스, 켄터키 블루글라스, 페스큐글라스, 라이글라스 등의 잔디 종

● 시공 범위
골프장의 그린, 티, 페어웨이, 러프의 특수 녹화.
학교·유치원 교정, 야구장·축구장 등 스포츠 시설 녹화.
잔디 정원, 공원, 공장 녹지, 빌딩 및 베란다 옥상 녹화.

▲ 김민수 <조이시안러너웨이공법 대표이사>
前) ㈜이와소코리아 (수주영업,보유장비운용,법무) 업무이사
前) ㈜지네트코리아입사(영업,현장관리)-상무이사
前) ㈜제이디지에이 입사(영업.시공)-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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