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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인터뷰> 2024년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임기주 회장 : 골프대중화 기여와 대중골프장의 권익보호가 대중골프장협회의 핵심가치국내 600개 골프장 이용객 중 63%가 대중골프장 다녀갔다…골프대중화 한 단계 더 높이겠다.

2024년 3번째 신년 특별 인터뷰 시리즈로 대중골프장협회 임기주 회장을 만났다. 대중골프장 협회는 지난 2008년 창립되어 국내 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고 대중골프장 권익보호에도 앞장서왔다. 뿐만아니라 골프라는 편견과 세제 및 규제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개선시켜 왔다. 이제는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이 3.5대 6.5가 될 정도로 대중제 골프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골프대중화로 가는 당연한 과정이라는 것이 임기주 회장의 설명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일부 골프장이 높은 그린피와 식음료 등을 받아 취지가 퇴색되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향후 진정한 골프대중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임 회장 스스로가 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기에 대중협회의 문제와 그 해결 방법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아울러 대중협회가 일반 골퍼들이 대중제에 맞는 가격과 이용액이 되도록 중재하며 아울러 대중협회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올 2024년엔 더욱 노력하겠다고 한다. 이에 본지는 2024년 신년 대중골프장협회 임기주 회장을 지면에 인터뷰로 꾸민다.   
- 편집자 주

● 대중골프장협회가 2008년 창립되어 만 16년이 된다. 창립 16주년 소감을 간단히 부탁드린다. 
먼저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국내 골프업계 모두에게 행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협회 창립을 위해 여러 사업주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16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협회 창설에 있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노력해온 회원사 모두에게 심심한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창립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이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는 회원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는 협회 창설 및 기반을 다지는 기간으로서 부족함이 있지만 골프대중화와 대중골프장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2000년 이후 국내 골프장 업계가 대중골프장 중심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엔 대중골프장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였고, 대중골프장 업계의 정당한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기에는 법과 제도가 너무도 불평등했습니다. 
그러나 협회 창설을 통해 골프대중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골프 기회 제공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중골프장업계의 위상을 강화하여 골프대중화를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회원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협심하여 골퍼가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그동안 역대 대중골프장협회 회장께서 국내 골프대중화를 위해 참 많은 일들을 하셨다. 그동안 일궈 낸 대표적 업적을 듣고 싶다. 
협회는 ‘골프대중화’기여와 ‘대중골프장의 권익보호’를 핵심가치로 하고 있습니다. ‘골프대중화’란 골프를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위하여 골프 경기를 희망하는 국민들 누구나 차별 없이 골프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중골프장’은 국민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어 값비싼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국내 골프 전체 라운드 수는 약 5030만회이며, 이중 대중골프장 이용객은 3158만 명, 회원제 이용객은 1668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객의 63% 가 대중골프장을 이용해, 진정으로 골프대중화가 실현되었으며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골프대중화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서는 골프대중화를 가장 잘 실행하는 대중골프장에 대한 법과 제도의 정착이 중요합니다. 그동안 협회는 골프장 체육시설업에 대한 공정하며 객관적인 분석을 위해 전문기관 연구 용역을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국회 및 정부에 대중골프장 업계의 특성을 설명, 설득하여 많은 문제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개선시켰습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회원제 골프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기에 대중골프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대중골프장의 뛰어난 코스관리, 경기 진행, 저렴한 비용 등으로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골프가 국내에 유입된 지 100년이 넘었으며 골프장 수 역시 600여개에 육박하는 등 외형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코스관리 능력, 원가절감을 위한 장비 및 부품 국산화, 장비 정비능력 등에 있어 미흡한 점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대중골프장 사장단 회의체인 전문경영인회와 코스관리 등 분야별 교육체제를 구축하여 현장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대중화 발전에 한 단계 올라서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진행에 있어서도 캐디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지위 및 직업 안정성 향상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캐디 양성을 위한 전문교재 발간 및 활용, 골프장 안전관리 업무 향상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교재 발간과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종사원 및 고객의 안전 확보 등 골프장 경영과  관리의 체계화와 선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도 개선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임기주 회장은 호미가 다 닳을 만큼 라운드보다 이종 잔디 뽑기에 더 열중

● 회장께서는 연임으로 대중골프장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동안 잘한 점은 무엇이고, 잘못됐거나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골프장 사업은 체육시설업입니다. 대중골프장이든 회원제골프장 이든 간에 골프장업은 일정 수준의 이윤이 창출되지 않으면 존속할 수 없는 민간 상업시설이죠. 이런 부분이 많이 간과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중골프장은 국가를 대신하여 국민들에게 골프 경기장을 제공중입니다. 특히 대중골프장은 회원권을 분양할 수 없어 공사비 전액을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회원이라는 고정 고객이 없어 사업 성패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사업자가 전부 책임집니다.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에게 골프 기회를 제공하는 대중골프장은 회원권이 없는 골퍼들에게 골프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본래적 특성이 따라 재산세에 있어 일반 세율이 적용됩니다.
골프장은 체육시설업이자 특히 대중골프장의 특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일반세율이 적용된다는 이유만으로 폭리를 취하거나 사회적으로 비난 받을 부당한 행위가 매우 적습니다. 그럼에도 이용료 책정 등에 국가가 당연히 개입하고 규제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며 우리나라 골프장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요소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협회에서 부단히 대중골프장의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 및 대중골프장업의 특성 등을 널리 홍보해 왔습니다. 그 결과 사회로 부터 골프장업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긍정적인 평가로 전환되고 있는 점은 매우 다행스럽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코로나19 시기에 일부 골프장의 높은 이용료로 인하여 골퍼들의 반발이 발생하였다는 점입니다. 이 역시 시장원리로 인해 곧 해결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 현재 대중골프장협회 회원사가 크게 늘어 약 150여 곳이 된다. 이는 골프장경영협회 다음으로 많고 대한골프협회보다도 많다. 향후 회원사 가입과 또 회원사에게 어떤 부분에서 지원을 할 것인지도 궁금하다.  
우리 대중협회는 대중형 골프장의 정당한 권익보호를 핵심가치로 하고 있으나 그 보다 높은 목표는 골프를 통하여 국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골프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중협회는 조직의 외형적 규모도 중요하지만 더 높이 추구하는 핵심가치로 골프대중화를 제일로 생각합니다. 골프장의 경영 효율성 향상을 위하여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 관리 및 경영 방식 선진화를 추구합니다. 즉, 특정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 한 과학적 방법으로 변화를 꾀하려 합니다. 골프장 전체에 널리 보급하는 동시에 원가 절감을 위하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도 추진하여 골프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예민한 질문이기도 한데, 항간에는 정부가 주도한 대중골프장 분류제가 실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회장님과 협회는 이 부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개정 체육시설법은 골프장 분류체계를 기존의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그리고 대중형 골프장 즉 3분 체제로 변경하였습니다. 개정 분류체계의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만 입법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일시적인 사회적 현상에 치우쳐 업계 현실 반영과 골프산업의 미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세밀히 검토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아울러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중골프장이 많은 발전과 성장을 했다. 하지만 회원제 보다 그린피가 더 비싸다는 지탄을 받았다. 그로인해 정부가 나서기까지 했다. 당시 임 회장께서는그린피 인하를 독려했던 것으로 안다. 향후 국내 대중골프장 그린피 방향과 적당한 그린피는 어느 정도라 생각하시는지.  
회원제보다 그린피가 더 비싸다고 지탄을 받는 곳은 일부입니다. 대중골프장이 무조건 회원제보다 저렴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죠. 경우에 따라 시설을 더 고급스럽게 하고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중골프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극도로 혼란한 시장 상황이 아니라면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 되어야 합니다. 경쟁을 중요한 원칙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장 원리와 소비자의 선택 등 시장 질서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린피는 골프장 개별 여건에 따라 다양한 금액으로 결정될 것이기에 일률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자본주의 시장 원리에 맞지 않습니다. 국내 경기 여건 및 국민들 소득 수준, 골프장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하여 자유 경쟁 체제하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시절 그린피 인상을 반대하며 매니패스토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

● 미국이나 영국 등에서도 보면 반드시 대중제라고 해서 그린피가 싸야 할 이유는 없는 듯하다. 명문 골프장을 보면 대중골프장이 많고 그린피가 비싸다. 국내에서도 이같은 가치는 맞을 것이라 보는데 회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골프장의 그린피 등은 개별 골프장의 여건과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제 골프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중제라고 해서 무조건 그린피가 싸야 한다는 원리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치를 느낀다면 분명 오는 골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아울러 정부와 관련 각종 과세와 규제를 풀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어떤 부분이 있고 또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골프장산업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하여 「비회원제ㆍ대중형 골프장의 회원제로 전환 허용」, 「골프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기간 단축」, 「회원제 ‧ 비호원제와 대중형 골프장간 공시지가 차별화」, 「골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한 E9 제도 조기‧ 확대 시행」, 「잔디 예지물 관리 방식 변경」, 「골프장 안전관리(점검) 및 안전 교육 업무의 협회 위탁」 등이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 대중골프장협회 회원사를 늘리는 것이 협회 발전과 골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안다. 회원사를 몇 곳 정도 더 늘릴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모든 대중형 골프장이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중형 골프장들이 회비를 내는 것이 아깝지 않도록 더 큰 성과를 내고 경영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주 회장이 운영중인 한맥CC 전경

● 임 회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한맥CC가 경북 예천에 위치해 있음에도 소리 없이 강하고, 인기가 높은 골프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골프장 운영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다. 
소비자가 지출하는 비용에 상응 또는 그 이상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현행 체시법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끊임없이 변화 시키려고 임직원들이 합심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고객의 시선에서 항상 바라보며 적용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잘 지켜봐 주세요.

● 골프장 업계를 위해 더 할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린다.
골프장업의 지속 발전을 위하여 골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새로운 골퍼의 유입 증대, 경영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종사원의 전문성 향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회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업계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긴 호흡으로 현재만 생각하지 말고 골프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생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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