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지난 1월 5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창립50주년 행사를 갖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협회가 창립되었던 1974년만 해도 국내 골프장 숫자는 20 여 곳에 불과 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지금 600 곳을 훌쩍 넘기며 세계 4대 골프 강국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골프장경영협회는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골프대중화를 위해 힘써 왔으며 정부의 과다한 세금과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골프장 경영협회 50년을 맞는 동안 다사다난한일들과 역사를 만들어 왔다. 초창기 1974년 1대 허정구 회장을 필두로, 8대부터 10대까지 이끈 김진홍 회장, 11대부터 13대까지 맡아 르네상스를 이끈 한달삼 회장, 이후 우기정, 박정호 회장이 골프장경영협회 성장과 문화를 구축했다. 그리고 2024년 지금 박창열 회장이 2019년부터 5년 째 협회를 안정화 시키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있다. 이에 본지는 50주년을 기념해 박창열 회장과 신년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 편집자 주

● 먼저 골프장경영협회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회원사와 골프계에 간단한 축사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창립 이후 지난 50년 동안 국내 골프 산업을 선도하며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스포츠 및 사교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골프레저산업의 중추로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왔습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황량한 맨땅에서 출발하다 시피 했던 50년 전 그때와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할 것입니다. 올해도 골프업계 발전을 위한 과업들이 완수될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사간의 힘과 지혜를 모아 갑진년 한 해를 ‘더욱 값진 한해’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많은 역대 회장과 임원 그리고 회원들이 일궈낸 역사와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50년간 협회의 대표적인 업적과 성장을 평가해 주신다면.
90년대에는 신설 골프장 취득세 및 종합토지세 경감, 클럽하우스 면적 규제 완화, 사업계획 변경승인 완화, 입회금 반환기간 제한 폐지 등을 이뤄내면서 골프장 경영의 자율성을 더욱 확보해나갔습니다. 
그리고 IMF사태로 국민들이 신음하던 시절 박세리 선수의 US오픈 우승과 1999년 정부의 골프대중화 선언 이후로 특별소비세 인하, 대중골프장 병설의무 폐지, 골프장 내 숙박시설 설치허용 등의 성과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정인들만 즐긴다는 인식이 강했던 골프를 대중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에 따라 74년도에 17개 회원사로 시작했던 협회가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회원사(골프장경영협회 가입한 골프장)가 117개로 급증했습니다. 2000년 이후엔 더욱 많은 성과를 만들어 갔습니다. 골프회원권 양도세율, 회원제 골프장 재산세 중과세율, 등록세 완화 등의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방세 과세표준을 공시지가로 전환하고 대중골프장 원형보전지 보유세를 종합 합산 과세 대상에서 분리 과세 대상으로 전환하여 재산세를 0.3%로 조정하였습니다. 제 임기 중에는 ‘원형보전지’ 지방세 개정과 ‘체육진흥기금 폐지’ 승소 등 골프장 업계의 고민거리였던 사안이 잘 해결됐습니다. 
작은 변화로 보이지만 그동안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는 판결이었다고 자신합니다. 무엇보다 박정호, 우기정 전(前) 협회장들의 헌신이 밑바탕이 됐다고 봅니다. 재판과정에서는 안병균 회장(필로스골프클럽)과 안응수 회장(썬힐골프클럽)이 소송대리인으로서 발 벗고 나서 주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회원제골프장용 토지의 임야 가운데 원형이 보전되는 임야는 종합합산과세 대상으로 고율의 세금이 부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회원제 골프장 또한 대중제 골프장 용지 임야와 동일한 별도합산과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덕분에 회원제골프장들은 기존까지 재산세 세율 0.2~0.5%, 종부세 세율 1~3%를 적용 받아오던 ‘원형보전지’에 대해 각각 0.2~0.4%, 1~1.6%의 낮아진 세율을 적용 받게 됐습니다. 회원제 골프장들은 평균 5억 원, 전체로 보면 연간 약 7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것이죠. 또 그동안 회원제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어 오던 체육진흥기금 3000원을 소송을 통해 폐지시켰습니다. 전 국민체육진흥법 제20조 제1항 제3호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프장 시설의 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을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재원으로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협회에서는 이것을 위헌으로 판단해 소송을 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의 의견으로 승소를 했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28일부터 골프장 부가금을 국민체육진흥 계정의 재원으로 규정한 관련 규정 효력을 상실시켰습니다. 
사실 골프를 치는 입장에서 3000원은 그리 많은 돈이 아닐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골프를 사치 오락성 스포츠로 보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협회는 골프장 조세제도 개선 및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창립 50주년이 박 회장 임기 때 이뤄졌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움과 부담도 있을 것 같은데 솔직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영광스럽게도 제가 재임하는 시기에 협회가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적잖은 부담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좀더 각오를 다지는 마음으로 이번 창립 50주년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더 많은 일과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50년의 시행착오 속에서 하나씩 다져온 것처럼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협회 행정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 골프장 경영협회 회장은 회원사의 권익을 우선으로 하며 골퍼와 상생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협회와 회원사를 위해 어떻게 진행하실지 궁금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여건도 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과 회원사들이 협회에 거는 기대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협회는 과거에 주어졌던 임무에서 탈피하여 미래를 내다보는 내실 있는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골프를 즐기는 국민뿐만 아니라 현재 골프를 즐기지 않는 잠재적인 국민들의 니즈를 파악하여 골프 대중화를 더욱더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골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율 및 각종 규제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장의 디지털화 등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겠습니다.

● 박 회장께서 회장 취임시 향후 3년 간 ‘대정부’ ‘회원사’ ‘협회’ 3대 과제 해결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정부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협회와 회원사 간의 소통강화 및 유대증진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년 1회 개최하던 총회를 년 2회 개최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결과 협회와 회원사간의 소통이 예전보다 원활하고 명쾌해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부터 시작한 ‘회원제 골프장 재산세 중과세율 개선용역’과 골프장 유연근로시간제 운영방안 연구, 폐기물 규제개선, 기후변화 대응 대책, 그리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골프장의 디지털화 등 우리 골프업계에 산적한 협회 과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힘을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도 개선, 규제 개혁과 같은 과업은 단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기간 동안 골프장은 많은 발전과 성장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가고 있다. 다시 어떤 대책과 골프장 운영이 필요할지요.
골프장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경영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경영은 당연한 것이고 코로나19 3년 동안 소홀했던 홍보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또 서비스를 차별화해서 골퍼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합니다.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비단 코로나 시기 이용료의 급상승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이 잔존하고, 과거 회원제 골프장의 폐쇄적인 운영, 높은 이용료 등으로 사치성 부유층 활동 및 로비와 접대 수단이라는 인식 바탕 위에 그린피가 급등하자 부정적인 인식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은 수요와 공급의 차이에 따른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린피는 시장가격의 원리에 맞춰야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골프장이 책정한 그린피에 대한 골프장의 품질과 서비스가 함께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 아울러 정부와 관련 각종 과세와 규제를 풀어야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있고 또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요.
세금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이용료를 내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현행법상 골프장은 체육시설로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세법에는 회원제 골프장이 여전히 도박장, 유흥주점 등과 함께 재산세 중과세 대상으로 묶여 있습니다. 개별소비세는 세금으로 장벽을 만들어서 가능한 이용을 막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골프장에 가는 게, 카지노 가는 것과 동일시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골프 라운드 할 때마다 징벌적인 세금을 내야 하는 골퍼들 입장에서는 너무도 무리한 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카지노는 9000원인데 회원제 골프장은 2만 1120원으로 2배가 넘는 세금을 냅니다. 비회원제 골프장도 작년 7월부터 부과하고 있습니다. 비회원제 골프장에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종합합산과세를 하게 되어 세금이 과중한 상황에 개별소비세까지 부과하는 것은 정부가 사실상 비회원제 골프장의 존재를 문서상으로만 만들어 놓겠다는 의도나 다름없습니다. 정책 당국의 골프장 3분류 체계 개편은 본래의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또 보유세 급등세도 그린피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시지가가 평당 600원짜리인 곳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갑자기 평당 20만원 대로 치솟는데 매년 공시지가가 올라가니 골프장 규모에 따라 연간 적게는 10억∼20억원, 많게는 80억∼90억원의 세금을 더 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골프장을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로 2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3분류로 개편 했습니다. 이는 각각의 특수성에 맞게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지고 철저하게 분석해서 정책 입안을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또 기존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도 개별소비세 폐지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인데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회원제 골프장의 60% 가량이 적자경영을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여 각종 요금 인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루에 불과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나친 요금 인상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국회, 정부의 대응에 골프장의 입장을 대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정책 당국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가능한 골프장에 대한 모든 규제를 완화시켜달라는 것입니다. 규제가 늘어난다는 것은 골프장 경영활동에 제약이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오롯이 골프장들이 부담해야 합니다. 규제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는 정책 당국이 책임지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책 당국은 물론 좋은 의도로 간섭하고 규제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시장과 경제에 나타나는 결과는 당국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여기서 국회와 정부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인정하고 잘못된 정책을 포기하든가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간섭과 규제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초래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회원사를 늘리는 것이 협회 발전과 골프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아는데 향후 회원사를 몇 곳 정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회원사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회원제골프장들이 대중제골프장들로 전환한 것도 영향이 큽니다. 만성적자를 유발하는 징벌적 과세정책의 영향으로 회원제골프장들이 대중제골프장으로 전환 한 것이죠.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무려 71개 회원제골프장이 대중제골프장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회원사 숫자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에서 주는 혜택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재가입을 문의하는 골프장도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핵심은 단순히 회원사가 많다 적다가 아니라 골프장과 골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 얼마나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할 것 없이 한목소리를 내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 라고 생각합니다. 단합된 모습으로 좋은 결과물을 내다보면 회원사수 증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봅니다. 

● “아버지의 마음으로 협회 운영 하겠다”는 이야기를 예전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부친으로부터 배운 골프와 철학은 무엇인지요.
50년 전에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어느 날, 평소 골프를 즐기시던 부친께서 마당에 그물망을 치며 연습 타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저보고도 함께 만들자고 하셨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골프란 운동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광주(전남) 시내에도 제대로 된 연습장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선수들도 연습할 곳이 없어 광주공설운동장 트랙에서 연습을 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우면서 느꼈던 점은 골프는 14개의 클럽을 이용하기 때문에 골고루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골프는 “하나만 잘한다고 결과가 잘 나오는 운동이 아니다.” 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따라서 드라이버만 잘 쳐도 안 되고, 아이언만 잘 쳐도 안 됩니다. 티샷부터 세컨드 샷, 그리고 어프로치샷까지 잘 쳐야 하고, 마무리인 퍼팅 또한 잘 해내야 합니다. 
협회 운영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어느 하나에만 치우쳐서 잘한다면 놓치는 부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협회 운영의 모든 분야를 탁월하게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협회가 응당 챙겨야 할 과업에 있어서 분야를 막론하고 문제없이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 회장님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골프는 어떤지와 또 어떤 방향으로 국내 골프가 가야하는지 궁금합니다.
결국 이제 골프도 세대교체의 시기에 와있지 않나 싶습니다. MZ세대가 대한민국 골프 업계의 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에는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가 대세였습니다. MZ세대의 젊은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유입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후 젊은 골퍼들은 골프의 가성비를 계산하기 시작했고 비용이 훨씬 저렴한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에는 골프 붐이 일어났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골프에 입문하면서, 길거리,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차장 등 어디서든지 맨손으로 골프스윙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띠었죠. 그러나 그들은 갑자기 골프를 중단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문제였습니다. 2,200개가 넘는 골프장들은 경기 불황이라는 큰 시련을 겪고 있었기에 일본은 버블 경제 속에 젊은 골퍼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미 골프장 예약은 코로나 시기처럼 어렵지 않고 티타임을 완판하지 못하는 골프장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골프산업을 건전한 호황으로 유지하면서 골퍼와 상생할 수 있는 열쇠는 골프장들이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상식적으로 인상한 그린피 카트피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MZ 골퍼와 여성골퍼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과 실익을 주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도 이를 위해 더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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