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평이 넘는 서원밸리 골프장은 온통 쪽빛과 그린으로 싱그럽다. 특히 1, 2년 사이에 폰드 속까지 들여다보이는 쪽빛 물에 이곳을 다녀가는 분들은 감탄을 자아낸다. 화학제품이 아닌 도토리가루 친환경 제재로 만들어 낸 무공해 청정구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펼쳐지는 그린콘서트는 잔디밭에서 돗자리에 앉아 감상을 할 수 있다. 농약을 비롯해 각종 위해한 요소가 없도록 가장 안전한 친환경을 실천한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하루 4만5천명이 다녀가는 이곳에서 조금의 불편함과 위해한 요소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농약을 최소화 하고 농작물을 직접 재배해 고객의 식탁에 직접 올린다. 된장과 고추장, 간장도 직접 만들어 유기농으로 제공한다. 철저한 ‘고객주의’와 ‘건강 먹거리 및 자연주의’가 있어 가능하다.               
- 편집자 주

● 가장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것은 이곳을 다녀가는 40만 명의 사람을 위해서다.
사람을 가장 풍요롭고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자연이다. 건강한 자연이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 골프장과 자연 그리고 인간은 친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최등규 회장은 이익이 먼저가 아니라 자연과 고객의 니즈와 감동을 먼저 실천하라고 한다. 바른 먹거리와 친환경, 그리고 문화가 살아있어야 가능하다. 아울러 서원밸리 골프장 중심엔 항상 휴머니티가 있다. 올해 이곳을 찾은 40만 명이 건강하고 싱그러운 자연을 공유할 권리가 있다. 이 소중한 자연은 후대에게 물려줄 자산이기도 하다. 
여기에 라운드 하며 고향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코스 주변에는 사과, 양보리수, 대추, 배, 복숭아, 감, 아로니아, 살구, 매실, 자엽자두, 모과 등의 과실수를 더 심었다.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농약을 치지 않았기에 계절에 맛보는 즐거움도 남다르다. 

● 친환경의 보고(寶庫) 금병산 안에 자리 잡은 무공해 청정지역. 
서원밸리는 금병산(錦秉山, 293m) 안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천혜의 친환경 요새이다. 사방이 원시림인 임금님의 사냥터로 이용할 만큼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사시사철 볕이 잘 드는 남향인 까닭에 자연은 더욱 푸름을 증식시킨다. 그런 연유로 이곳은 가장 상서로운 지역, 상서로운 땅 서원(瑞原)으로 불린다.  
서원밸리 코스 내에 1300주의 낙락장송과 수천 그루의 유실수와 다양한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산다. 올해는 약 40만 명이 다녀갔지만 최상의 잔디관리 상태와 그린스피드를 자랑한다. 뿐만아니라 농약 사용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 제제로 대체해 가장 안전하게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골프장으로 평가 받는다. 
농약 사용량에 있어서도 최고 11kg/ha 이었던 것을 최근 2.5kg/ha까지 줄였다. 년 간 비료 사용 횟수도 그린 14회, 티박스 7회, 페어웨이에 3회까지 줄이는 대신 대체 관리 연구에도 노력 중이다. 미생물제제와 목초액, 유기 비료 사용량을 늘려 유해한 농약량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수질 정화에 능한 도토리 추출물(탄닌). 꽃창포, 물상추, 부레옥잠 등을 폰드에 자생시켜 맑고 깨끗한 코스를 보여주고 있다. 

골프장 녹지율(원형녹지+복원녹지)도 회원제 58.1%, 대중제 55.58%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동식물 단지와 인공습지, 계류를 잘 보존 발전시켜 반딧불이 돌아올 만큼 청정 골프장으로 탈바꿈 중이다. 
서원 9번 홀엔 토종닭, 칠면조, 뿔 새, 공작, 금계가 산다. 밸리 코스엔 고라니, 청둥오리, 금독수리, 매, 딱따구리, 너구리, 토끼, 콩새가 서식하며 자연 생태계 균형이 돌아오고 있다. 또한 서원 힐스 8번 홀엔 가로4m, 세로 6m의 자연 인공 섬을 조성해 검둥오리와 물닭이 공생하고 있다. 물벼룩, 잠자리 애벌레를 먹고 사는데 가끔 사료도 충분하게 뿌려주고 있다. 모든 폰드에 비슷한 크기의 인공 섬을 만들어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 주고 있다.

2023 KLPGA 대보하우스디오픈

●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식자재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10년 전부터 최등규 회장의 아이디어를 통해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식자재를 고객의 식탁에 올리고 있다. ‘바른 먹거리’,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골프장 텃밭에서 키워 밥상에 올린다. 이외에도 파주의 명물 장단 콩으로 만든 5년 숙성된 된장과 간장, 그리고 고추장은 최고의 무공해 맛을 제공한다. 
또한 그린콘서트 행사 때는 잘 썩는 친환경 쓰레기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회용과 플라스틱 소재를 최소화 시켜 사용 중이다. 골프장 락카에서도 1회용 비닐인 론드리 백을 없애 친환경 이행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여기에 2012년 서원밸리 골프장은 동식물 터널과 코퍼 댐을 조성했다. 130m에 이르는 동식물 터널은 국내 골프장 중 최다 길이의 생태터널로 평가받고 있다.  

[인터뷰] 서원밸리 이석호 대표이사

▲ 서원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눔 실천 명문 골프장이다. 특히 친환경으로 치러지는 그린콘서트는 더더욱 유명하다. 서원밸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린다.
서원밸리는 고품격 회원제 서원밸리 18홀 골프장이다. 또한 국제 토너먼트 ‘미LPGA 개최지’ 서원힐스 27홀을 겸비한 강북 최대 규모 골프장이다. 여기에 서원 드라이빙레인지( 300야드 90타석과 데이비드 데일 설계 숏 게임장), 골프장 야외 웨딩홀 서원아트리움 (골프여제 박인비, 가수 테이 결혼식 명소)이 있다.
특히 누적 관람객 53만 명이 다녀간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인 그린콘서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 서원밸리는 본지 친환경 골프장 선정에서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꾸준함이 장점인 골프장이다. 친환경 실천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린콘서트 때 가족과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을 조성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오 액비 배양시설을 통한 화학 비료의 절감, 빗물을 담아 활용하는 친환경 담수시설 코퍼댐 활용, 최근 도입한 도토리 추출액을 이용한 수질정화 방법 등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타 목초액, 퇴사용, 생장 조정제 사용 화학비료 회수 및 예지물 절감, 자연 생태환경 조성 등을 모범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올해 서원밸리는 그린콘서트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하우스디 오픈, BMW 미LPGA 대회 유치, LG디스플레이 대회 등 많은 행사를 치렀다. 이 힘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서원밸리는 전 종사원이 정직원이다. 의사결정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뿐만 아니라 모든 행사는 전 직원이 참여하여 진행함으로써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녹아 들어갔다. 서원밸리는 잘 훈련된 시스템화 된 조직의 산물이라 보면 된다.  

▲최근 그린콘서트로 문화체육부장관 대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 어떠한 상인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스포츠시설, 스포츠용품, 스포츠서비스 등 스포츠산업 전 분야와 스포츠과학,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단체, 개인을 발굴해 2005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대한민국스포츠 산업대상”은 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큰 상중의 하나다. 서원밸리는 그린콘서트를 개최하고 소외계층 기부와, 아마추어대회, 국내외 메이저프로 대회, 서원아트리움에서의 골프장 결혼식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부분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 우수 기업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 최근 각종 매스컴 노출과 행사를 통해 서원밸리와 서원힐스를 꼭 가고 싶어 하는 골퍼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골프장의 본질은 코스 품질이 좋아야 한다. 코스 품질을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다른 골프장과 달리 코스관리 직원들이 시니어가 아닌 젊은 직원들이 많다. 그런 결과 예전의 잔디 생육관리에 치중보다는 대회 품질관리, 미생물관리, 친환경 관리, 드론 시약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 서원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골프장이다.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식물과 친환경 코스관리 방법을 알고 싶다.
코스관리 기법 중 생장조절제, 친환경농약사용, 퇴비 활용, 최근 들어 미생물 관리 등 매년 친환경 기법을 도입 중이다. 코스 조성 시 33만 톤을 담수한 폰드, 원형 보전지, 150미터의 생태 터널 등으로 인하여 골프장에는 1급 맹꽁이 2급 너구리 고라니 족제비 도룡뇽, 참매, 독수리, 딱따구리 ,올빼미, 꿩, 원앙, 물닭, 오리, 토끼, 반딧불 이 외에 귀화식물 12과 29종, 애기 수영, 좀명아주 등 5과 11종이 식물들이 있다. 

▲ 최등규 회장은 명문 골프장을 위해서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어떤 부분이 그런지와 그동안 최 회장께서 실천해온 자선과 봉사, 나눔의 대표적 사례가 궁금하다.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지속 반영하는 일관된 철학이 있다. 그린콘서트를 예를 들면 관람객을 위해서는 코스를 주차장으로 내주고, 가수들을 위해서는 야외무대에 몇 억 원을 투자한다. 서원하면 그린콘서트이고 최 회장님은 콘서트 할아버지로 통한다. 글로벌 축제로 성장한 만큼의 ESG 경영 실천도 강조하신다.  

▲ 이석호 대표이사 역시 서원밸리서 가장 오래 근무한 8년차로 알고 있다. 최 회장님과 직원들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대표이사라는 평가이다. 
“Devil’s in the Details.” 라는 말이 있다. 변화와 혁신은 아주 작게 보이는 부분들에서 핵심을 찾을 수 있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지시 1% 확인 99%’라는 현장경영철학으로 대보그룹을 이끌고 있다. 저는 특정한 코스를 개선하기 위하여 사전에 100번 이상 현장에 가서 다양한 변수와 개선방법을 연구하고 임직원들과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아이디어와 성공실패 사례를 모니터하여 개선공사에 반영한다.

▲2024년도는 그린콘서트가 20회를 맞는다. 특별한 계획이 있는지와 그동안 서원밸리가 받은 각종 상은 어떤 것이 있는지. 
20회를 지속해서 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지극히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인 “부탄” 가수와 어린이 초청, 미얀마 출신의 국내서 활동 중인 소녀 가수와 선진국 가수를 초청해 글로벌 콘서트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그동안 골프매거진 10대코스, 골프다이제스트 10대코스, 레저신문 친환경 10대 코스는 18년 연속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우수 기업 상, “매일경제 골프 브랜드 대상”, “골프저널 골퍼들이 가고 싶은 골프장”, “KPGA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상 등 금년에만 7개를 받았다. 지금껏 사회공헌활동으로 국회의장 공로 장 외 많은 상을 받은바 있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이야기나 건의할 내용이 있다면?
매년 서원밸리에서 개최해왔던 KLPGA, KPGA를 비롯해 올해에는 국내 유일 미LPGA 대회가 서원힐스에서 열렸다. 서원힐스는 보다 더 '도전적인 코스로의 변화'를 위해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서원밸리는 또한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각종 대회를 통해 친환경 요소를 부각 시켰고, 지속적인 해저드 수질관리 등으로 친환경 골프장 발전에 기여해 왔다. 국내 최고의 명문, 세계 중심의 명코스가 되도록 더욱더 정성을 다할 예정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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