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최근 해외 골프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골프 투어를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시즌 동계 골프 여행지로는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모두투어의 12월 골프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90%, 내년 1월~2월은 210% 각각 뛰었다. 코로나19 이전 동기 대비 12월~2월까지의 예약률은 130％ 늘었다. 노랑풍선 역시 동계시즌 골프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400% 이상 급증했다.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도 올 4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 건수(출발 기준)가 직전 분기 대비 405%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예약 건수는 전월 대비 무려 826%나 증가하며 4분기 골프 패키지 수요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여행이지에 따르면 국내 골퍼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필리핀이 전체 예약의 46.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사이판(39.0%), 태국(4.9%), 말레이시아(4.7%), 베트남(2.2%) 등의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의 경우 가성비 좋은 상품과 다양한 지역의 상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고 전했다. 또한 “골프 패키지 상품이 통상적으로 12월~3월까지 성수기인 만큼 예약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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