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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내장객 10%, 매출 15% 이상 감소 “골프장 모두 바꿔야 한다”매년 매출 목표 5% 이상 늘려 잡는 골프장이 문제, 결국 코스관리, 서비스, F&B 비용 부실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 들어 전국 골프장들이 내장객, 매출 감소로 인해 2024년 영업이 걱정된다는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예로 제주도는 올해 1~3분기 내장객이 전년도 대비 무려 36만 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3만1835명 보다 17.2% 줄어든 176만6025만 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다양한 제도와 운영 변화를 통해 정상화를 시켜야 한다는 지적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2019년도 제주도는 약 209만 명이, 2020년도는 238만 명, 2021년도는 288만 명 그리고 지난해는 282만 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그러나 올해 이미 1~3분기에 36만 명이 줄어들었고 12월까지 약 50만 명 정도가 감소될 예정이다. 골프투어 감소 원인 1위는 코로나19 특수 상황이 끝났고 2위는 항공비와 그린피로 인한 비싼 물가 3위는 비슷한 가격에 라운드 할 수 있는 일본과 동남아로 빠져 나가는 골퍼들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벌써부터 제주도 측은 골프장 위기가 왔다면서 세금혜택에 대한 부분을 꺼내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육지 골프장도 비슷하다. 1~3분기 내장객이 7%, 매출이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용품 역시 약 20%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로는 MZ세대들이 골프장을 찾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MZ들이 골프장을 멀리하는 이유는 부담스러운 그린피와 캐디피 그리고 각종 이용료 때문이라고 나타냈다. 코로나19 당시 MZ들은 코인과 부동산, 주식 열풍으로 소위 리치족으로 불리며 골프장의 큰손 역할을 했다. 
수도권 S골프장 K대표는 “지난해 대비 골프장 내장객과 매출이 10% 정도 감소한 것이 맞다. 그러나 줄어든 내장객과 매출은 식음료 인상과 시설비 인상을 통해 목표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문제는 내년이다. 올해보다 목표를 5% 이상 더 잡아야 하는데 더 이상 식음이나 그린피, 카트 등에서 올릴 방법이 없다. 이러다 보니 코스관리 투자도 줄어들고, 식음료와 서비스 질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많은 골퍼들은 “골프장을 통해서 최대 수익을 내려는 것은 잘못됐다. 운동장 시설이고 대중스포츠임에도 골프장들이 감내하는 것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골퍼들을 운동장 시설에서 귀족스포츠로 보는데 정부가 세금 인하 및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겠냐”고 항변했다.  실제로 골프를 대중스포츠, 운동장 시설로 운영시켜야 하는 정부와 문체부마저도 지난해부터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에서 일반 대중 골프장이 비회원 골프장과 대중형 골프장으로 더 분류 시켰다. 대중제 중에서도 개별소비세를 내는 골프장과 안내는 골프장으로 분류시켜 결국 정부만 증세를 시키는 제도가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 관계자들은 빌미를 골프장에서 제공한 것이며 이틈을 정부와 정치인들이 절대 놓치지 않고 파고들었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정부와 정치인들이 먼저 해줄 것을 바라지 말고 골프장과 골프계가 먼저 골퍼들을 위해 다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적 쇄신을 통해 그린피는 내리고 코스관리에 집중하며, 각종 시설에 대한 과투자를 없애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골퍼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각종 공사와 인적 구성 등을 과감하게 줄여 나가 이를 골프장 이용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국내 골퍼들은 전국 650개 골프장은 모든 것을 다 변화시키고 바꿔야 다시 코로나19와 같은 골프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성기가 온다고 해서 지금처럼 무조건 가격을 올리는 것은 골프계의 공멸을 초래할 것이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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