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개장한 만 20년의 렉스필드CC는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 친환경 우수 골프장으로 우뚝섰다. 자연과 자연이 어우러져 시간과 햇살 그리고 바람이 오랫동안 쌓여 꿈과 이상향의 이데아를 만들어 냈다. 원시의 풍경을 품고 있는 이곳, 황제의 쉼터로 유명한 렉스필드는 그래서 ‘황제의 귀환’이라고 말한다. 품격과 기품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자연과 바람의 열락,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렉스필드. 사슴이 있고, 백조가 호수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이곳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 인 것이다.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이 새로운 느낌의 차별화된 골프장을 만들어 보겠다는 구상으로 시작됐다. 개장 이후 20년간 골프코스와 자연은 더 그렇게 하늘과 땅을 품고 영글어 가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그 주변에 가미된 예술작품들은 렉스필드의 품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총 27홀에 380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누구나 꿈꾸는 골프장, 아무나 갈 수 없는 이곳 렉스필드의 친환경 코스를 탐방한다. - 편집자 주

● 27 홀의 각기 다른 개성과 자연 풍경을 품고 있는 ‘친환경’의 모범 골프장
렉스필드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의 다양성과 자연에 순응하며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 각기 다른 27가지 홀을 공략하는 묘미와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자연은 말 그대로 순수를 품었다. 41만평 안에 도전성과 전략성은 기본이고 아름다움과 흥미로움, 그리고 호기심 가득한 것들이 산재해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원형 그대로 보존한 친환경 골프장이어서 그 안엔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이 산다. 
렉스필드 코스 내에는 23개소의 생태연못과 2㎞의 계류가 조성되어 있다. 외부산림과 개방형이므로 동물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단국대 주최로 실시한 골프장 양서 파충류 생태조사에서 렉스필드의 경우 참개구리를 포함하여 양서류 6종과 아무르장지뱀 등 파충류 5종이 살고 있다고 파악됐다. 수중에는 부엽성 수생식물인 애기가래가 출현하였으며, 수변에 송이고랭이, 달뿌리풀, 애기부들, 노랑꽃창포, 부처꽃, 방동사니, 강아지풀, 좀겨푸르 바랭이, 고마리 등 25종류의 식물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로는 미국가막사리, 망초, 비짜루국화 등 4종류가 출현했다. 조경∙관상수 32과 70여종과 약10만본 정도의 야생초화를 비롯한 식물을 관리하고 있다. 동물은 사슴, 노루, 고라니, 멧돼지, 너구리 등이 목격되고 있다. 

렉스필드는 레이크, 마운틴, 밸리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모던한 감각과 여성의 섬세함을 최대한 살린 예술적 코스로 시원한 폭포와 호수, 기암괴석과 낙락장송 등 우아함이 돋보인다. 특히 레이크 3번홀 티잉그라운드 '로렐라이 언덕'에 올라서면 레이크 코스가 한눈에 조망된다.  마운틴 코스는 거친 자연에 맞서 당당히 헤쳐 나가는 남성의 모습을 디자인에 녹아들게 한 코스다. 천연계곡, 암석, 벙커와 개울 등 장애물이 많다. 밸리 코스는 끝없는 인간의 모험과 도전 욕구를 자아내 성취의 쾌감을 만끽하게 하는 코스다. 계곡을 넘나들고, 언듈레이션이 많아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코스관리에 있어서도 친환경관리를 추구한다. 미생물 농약량을 늘리고 비료횟수는 줄이고 있다. 원형보존율이 53%에 이르며 골프장 녹지율은 무려 63%나 된다. 자연습지가 1곳, 계류가 4개 지역이 되며 인공습지도 전역에 걸쳐 있다. 골프장 녹지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자연을 관리하고 잘 가꾸다보니 녹지율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도부터 경기도와 자발적 친환경 협약에 의해 농약 사용량을 3년간 26.3% 감소시켰다. 향후 렉스필드는 각 부분별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새로운 친환경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 곡(曲), 선(線), 색(色), 리듬(rhythm) 그리고 감동과 감성이 있는 렉스필드
렉스필드는 들어서는 순간 물방울처럼 튀는 리듬이 있고 사랑과 진정한 명품의 미가 느껴진다. 예술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빛나는 것으로 자연과 함께 극치를 보인다.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곡(曲), 선(線), 색(色), 리듬(rhythm음악)이 흐르는 감동적인 곳이다. 돌 하나, 나무 하나, 스치는 바람에도 그만의 스토리텔링을 입혀서 렉스필드만의 역사로 쌓이게 했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골프장이 바로 렉스필드이다.
'렉스(REX)'는 라틴어로 황제 또는 제왕을 의미한다. 진정성을 갖고 고객 한 명 한 명을 제왕으로 모시겠다는 취지에서 골프장 이름을 지었다. 감히 ‘렉스’란 단어를 쓸만큼 그 가치가 있다. 줄리아노 반지의 파격적 조각상과 다양한 예술 조각들이 잔디밭에 또 하나의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조각품들의 그 웅장함과 예술적 감성으로 이미 라운드 전부터 풍만해 진 마음으로 1번 홀에 들어설 수 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우거진 숲으로 놓여 있는 코스는 이곳이 진정한 ‘왕의 쉼터’임을 방증시킨다.

● 렉스필드 8경을 아시나요…알고 라운드하면 감동은 배가 되는 친자연 골프장 코스.
코스의 다양성은 '렉스필드 8경'으로 압축된다. 
대표적인 홀인 블랙홀(공포), 스카이홀(황홀), 사일런트홀(침묵), 백조홀 등이 '렉스필드 8경'이다. 블랙홀은 레이크 7번 홀로 그린 주위를 검은 모래가 둘러싸고 있다. 그린 뒤로 12m의 절벽이 있고 폭포수의 굉음이 들린다. 골퍼들은 시각적으로, 또 청각적으로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스카이홀은 그린이 하늘에 떠 있는 듯 한 밸리 8번 홀로 그린 뒤로 나무 한그루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나바론 요새를 공격하듯 하늘을 향해 볼을 날리는 황홀함을 준다. 사일런트홀(마운틴 3번홀)은 일명 에코홀로 자연림 속에 펼쳐진 페어웨이와 계곡이 인상 깊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서면 물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 사람의 숨 소리까지 들린다. 레이크 6번 홀의 천연기념물 백조도 8경 중 한 곳이다. 
이외에도 렉스필드는 2008년 골프장 최초로 환경부장관상과 2011년, 2015년, 2017년과 2019년, 2021년 국내 친환경 골프장 TOP20에 선정된 대표적인 친환경 골프장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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