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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 2023 캐디•카트 운영 설문조사 ②> 골퍼가 원하는 캐디 근무 형태는 노캐디 시스템이 39.8%로 1위선호하는 카트 사양은 5인승 1위, 고사양 카트는 부정적인 의견이 76.1%

골프장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골프 업계는 특수를 누렸지만 반대로 끝없이 치솟은 비용문제가 발목을 잡으며 성장세가 주춤한 모양세다.
일부에서는 골프장의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며 캐디와 카트 선택제 등의 새로운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레저신문은 이처럼 업계에서 제기되는 캐디 시스템 변화에 대해 일반 골퍼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경력의 일반 골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보름간 설문을 실시했다. 이메일은 물론 카카오 톡 등의 SNS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홈페이지 방문자를 포함해 총 527명의 골퍼들에게 물었다. 골퍼들이 참여한 다양한 설문 결과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선호하는 캐디 근무 형태는 노캐디 시스템이 39.8%로 1위
골퍼의 입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캐디 근무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노캐디 시스템이 39.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정된 역할만 수행하는 마스터 캐디가 31.3%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3위로는 현재와 같은 시스템을 선호한다는 응답으로 24.1%에 달했다. 소수이긴하지만 아웃소싱 업체의 파견 캐디 형태가 도입되길 원하는 의견도 4.4%로 집계됐다. 
수도권 골프장 관계자 J씨는 “현재 국내 골프장 운영환경은 대중제 전환, 스포츠·레저 목적으로의 골프, 젊은 세대 유입 등 다양한 요인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며 “골프장의 입장에서도 캐디 수급난 등의 이유로 노캐디 시스템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청 지역에서 설문에 응한 골퍼 박관수씨는 “최근에는 수동 카트나 거리 측정기등의 도입으로 예전에 비해 셀프 라운드의 문턱이 낮아졌다”며 “여기에 비용절감 효과도 크기때문에 노캐디 시스템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 마스터 캐디도 찬성 여론 높아, 캐디 예약제에 대해서도 긍정적
이밖에도 제한된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마스터 캐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74.5%가 찬성했다. 반면 별 생각이 없다는 의견은 18.4%로 집계됐으며 시기상조라는 의견은 5.6%로 나타났다. 
필요할때만 캐디를 이용할 수 있는 캐디 예약제에 대해서도 무려 74.5%의 골퍼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밖에도 비용이 저렴하다면 찬성한다는 의견은 13.1%로 나타났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5.3%로 조사됐다. 
골퍼들은 “캐디를 원하는 사람 외에는 셀프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한번쯤은 캐디 없이 라운드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캐디 예약제의 경우 주로 해외에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우리의 골프장과는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 적정 캐디피와 카트피는 각각 10만원과 5만원이 37%로 1위
골퍼가 생각하는 적정 캐디피와 카트피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37%의 골퍼들이 캐디피 10만원과 카트피 5만원이라고 응답했다. 2위로는 23%의 골퍼들이 각각 12만원과 8만원을 꼽았다. 3위로는 8만원과 5만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12%로 집계됐다. 흥미로운 것은 캐디피의 경우 비교적 편차가 큰 다양한 금액들이 언급됐지만 카트비에 대해서는 주로 5만원 이하의 응답이 많았다. 
골퍼들은 “캐디피와 카트피는 현재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가장 거품이 많은 분야”라며 “너무나 가파르게 오르는 바람에 라운드 횟수 자체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고사양 8인승 카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지나치게 호화스럽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2위로는 카트비 상승이 우려된다는 응답이 30.1%로 집계됐다. 또 쓸사람만 쓰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응답도 22%로 3위에 올랐다. 골퍼들의 의견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비록 소수의 골프장에서 운영중이지만 비싼 가격에 걸맞는 충분한 서비스가 제공될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 골퍼들이 가장 원하는 카트 사양은 5인승 카트가 1위
골퍼들은 5인승 카트를 가장 선호했다. 과반에 가까운 46.5%의 골퍼들이 5인승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인승과 1인승 카트를 원하는 의견도 각각 20.5%와 15.1%에 달했다. 반면 수동 1인 카트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13.4%가 집계됐다. 
이밖에도 골프장에 1인승 카트가 보급된다면 이용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42.9%의 골퍼들이 있다고 답했다. 가격과 사양을 살펴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의견이 29.2%로 2위, 없다는 의견은 23.9%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비용절감과 다양한 라운드 형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노캐디 시스템 도입과 셀프플레이 확산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향후 골프장에서 진정한 셀프플레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카트, 관제, 캐디 역할 대체, 안전관리 등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골프장 관계자 K씨는 “노캐디 시스템 도입과 함께 중요한 것은 원활한 경기 진행과 안전관리 시스템의 확립”이라며 “앞으로 이를 위해 골프장과 골퍼, 관련 유관기관등이 머리를 맞대고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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