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 앱을 통해 총 1만 688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 김주형, 고진영 그리고 타이틀리스트가 우리나라 골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와 브랜드로 선정됐다.
세계 골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골프 업계, 그 중심에 있는 ‘K-골퍼’가 가장 사랑하는 투어 선수는 누구일까와 가장 선호하는 골프 브랜드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
한국 골프 인구 560만 시대를 맞아 지난 7~8월 골프 선수, 브랜드 총 세 부문에서 각각 가장 사랑받는 1위를 가리기 위한 ‘2023 K-골퍼스 초이스’ 투표를 스마트스코어가 진행했다.
‘2023 K-골퍼스 초이스’는 투어 선수(남녀)와 골프 브랜드(분야 막론)로 나눠 진행됐다. 
국내외 125명의 남자 선수와 100명의 여자 선수를 비롯해 102개의 브랜드가 후보군으로 선정되었다. 부문별로 최대 3개의 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선택한 후보는 투표 종료 전까지 수정이 가능했다.
요즘 남자 프로 골퍼의 대세로 떠오른 ‘김주형’이 여지없이 1위를 보였다. 예상 그대로 ‘가장 사랑하는 남자 선수’ 투표 결과 총 3377표를 얻은 김주형이 1위를 차지했다. 3303표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로리 매킬로이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역동적인 플레이와 스타성으로 골프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타이거 우즈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골프 아이콘으로 추앙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골프 레전드인 최경주도 시니어투어로 본 무대를 옮겼음에도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6위에 자리했다. KPGA 코리안투어의 간판 스타인 박상현, 허인회, 강경남 등도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가장 사랑하는 여자 선수’ 부문에서는 고진영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깔끔한 스윙이 매력인 김효주가 2위로 꼽혔다.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기념비적인 인물인 박세리는 현역 선수가 아님에도 3위에 올랐다.
국내파 중에서는 KLPGA 투어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박민지가 4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박성현도 성적은 부진하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플레이어임을 보여줬다. 외국 선수 중에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9위에 올랐다.

한편 우리나라 골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 상위 네 자리 모두 클럽, 용품, 의류 등 다방면에서 골프 사업과 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타이틀리스트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 ‘빅 4’ 브랜드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핑이 차지했다. 마제스티가 6위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의류 브랜드에서는 합리적인 가격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나이키골프, 아디다스골프가 각각 5위와 8위에 랭크됐다. 스트리트 골프 패션을 선도하는 말본골프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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