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신지애가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GC에서 열린 미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우승은 미국의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한국선수로는 김효주와 양희영이 공동 4위로 톱10에 올랐다.

지난 8월 13일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GC(파72·67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릴리아 부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선두로 출발한 찰리 헐(8언더파 280타·잉글랜드)을 6타차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릴리아 부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4월)과 이 대회를 제패하면서 올해에만 시즌 3승과 메이저 2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8억원)다.

신지애는 4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메이저대회 두 번째 톱3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LPGA투어 11승을 거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30승을 추가하는 등 프로통산 64승을 기록하고 있다.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는 바람에 양희영과 함께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양희영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상승했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올시즌 미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무관에 그치게 됐다. 전인지가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7개 연속 메이저대회에서 무관으로 물러났다. 최근 3시즌 15개 메이저대회에서 1승에 그쳤다.

이밖에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 2위 고진영은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를 차지했고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전인지는 김아림 등과 공동 40위(3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