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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7일(한국시간) 김효주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일 버디 7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2타차까지 추격한 끝에 2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자 시즌 7번째 톱10 입상이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최고의 샷감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타수를 줄였다. 14번의 버디 기회에서 8번을 성공한 김효주는 불과 26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
3번(파5), 5번 홀(파5) 등 파 5홀 두 곳에서 버디를 챙긴 김효주는 8번 홀(파4) 버디로 선두권에 성큼 따라붙었다. 
이어 11번(파3), 13번(파4), 15번 홀(파5)에서 줄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1타차까지 따라잡았으나 부티에 역시 18번 홀(파5)을 파로 막아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프랑스 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주 연속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이어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첫 번째 사례다. 또한 올 시즌 미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으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한 각종 랭킹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편 김아림은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부티에, 김효주, 인뤄닝(중국)에 이어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은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16위, 이정은6은 3언더파 285타 공동 28위를 마크했다. 전인지는 마지막날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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