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특별한 디자인의 호젤이 특징인 ‘트라이빔 (TRI-BEAM)’ 퍼터 6종을 출시했다.
제품명 ‘트라이(Tri)’는 삼각형을 일컫는 트라이앵글 (Triangle)이라는 단어의 ‘트라이(Tri)’와 건물의 뼈대와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예: H빔)이라는 의미의 ‘빔(Beam)’을 합친 합성어이다.
트라이빔 퍼터의 핵심은 트라이앵글 디자인의 ‘라켓호젤’에 있다. 테니스 라켓 디자인에서 출발한 이 호젤은 일반 호젤보다 훨씬 더 넓게 헤드와 연결되고 지탱해주고 있어 스위트 스팟을 벗어난 퍼팅을 해도 헤드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삼각형 모양의 이 특별한 호젤은 헤드의 무게 중심이 올라가지 않도록 빔 타입으로 설계했다. 따라서 크랭크 호젤 즉, 일반적인 호젤과 동일한 무게로 제작됐다. 호젤의 힐 부분을 수직으로 디자인하여 셋업 시 어색함이 없는 일반 퍼터와 동일한 수준의 안정감 있는 셋업을 제공한다.
한편 한국스포츠산업기술센터 (KIGOS)에서 트라이빔 퍼터와 일반 퍼터 비교테스트를 하여 성능 차이를 확인해봤다. 테스트 방법은 3미터로 설정한 퍼팅 실험 로봇에 일반 호젤의 블레이드형 퍼터와 트라이빔 퍼터 스위트 스폿을 1.5cm를 벗어나 토우와 힐에 맞췄을 때 거리와 방향의 차이를 비교했다. 

결과는 일반 퍼터의 경우 토우와 힐에 맞췄을 때 거리는 31.2cm, 11.7cm로 짧았으며 방향은 5.9cm, 10cm 벗어난 반면, 트라이빔 퍼터의 경우 토우와 힐에 맞췄을 때 거리는 3.7cm, 2.6cm 방향은 1.6cm, 0.6cm로 홀 가까이 볼이 멈추며 거리와 방향성 모두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투어 사용률 No.1 퍼터 오디세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만큼 트라이빔 퍼터에 대한 KPGA 선수들 역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65회 한국오픈에서도 함정우, 맹동섭, 옥태훈 등의 선수가 투어에서 사용했다. 사용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본 결과 트라이빔 퍼터는 셋업 시 안정감을 제공하며, 삼각형 모양의 라켓 호젤은 스위트 스폿에 맞지 않더라도 거리와 방향성 모두 편차가 없었다는 후기이다. 따라서 투어프로부터 아마추어 골퍼까지 일관성 있고 정확한 퍼팅을 도와 준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