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최근 장마로 인해 갑작스런 폭우가 내리는 등 악천후가 반복되며 골퍼들과 골프장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물론 그린피와 관련한 논란은 많지 않다. 많은 골프장들이 최근에는 ‘홀별 정산’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3홀 기준 정산’ 등 나름의 정산법을 적용한 곳도 많다.

문제가 되는 것은 악천후시 캐디피와 카트피 정산이다. 악천후시 중간 정산하는 방법도 골프장마다 다르다. 또 후반홀 시작의 개념을 ‘10번홀 티샷’, ‘10번홀 퍼팅 마무리’하는 등 적용하는 기준도 다르다.

이 때문에 골퍼들이 낭패를 당하지 않거나 당황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라운드 전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의 경우 산악 지형에 많이 자리잡은 골프장이 많다보니 당일 기상 상황에 따른 분쟁도 있다. 바로 ‘무조건 현장 방문 후 취소’ 규정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락가락하는 장마등의 영향으로 골프장 분쟁이 늘고 있다”며 “악천후시 라운드 요령을 꼭 체크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기상 상황이 안 좋아 취소를 할 경우에도 반드시 ‘내장 후 취소’ 규정을 갖고 있는 곳이 많아 한 팀에 한명이라도 내장을 해서 취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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