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신지애가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지애는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6언더파 282타)를 차지했다. 신지애는 지난 2019년 US여자오픈에서 ‘컷 오프’가 된 이후 4년 만에 ‘톱 3’에 입상에 성공했다.

우승은 무명인 앨리슨 코푸즈(미국)가 차지했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3타 차로 생애 첫 우승(9언더파 279타)에 성공했다. 코푸즈는 지난해 미LPGA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올해는 3월 HSBC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3위, 4월 셰프론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 10’에 오른바 있다.

선두에 5타 뒤진 5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전반 6번 홀(파5)과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후반에도 14번 홀(파5)에서 3ｍ 남짓한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3위권으로 도약했다.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코푸즈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하타오카는 마지막 날 4타를 잃으며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4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이밖에도 찰리 헐(잉글랜드)이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로 도약했으며 3타 차 공동 3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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