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야외스포츠가 주목받으며 국내 골프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 증가세를 견인한 것이 바로 MZ세대들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골프 인구 515만명 중 2~30대 골프인구는 115만 명이다.
이렇듯 골프를 즐기는 세대가 다양해짐에 따라 골프연습장도 여러 형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실내 골프연습장, 조명과 음악이 나오며 클럽과 비슷한 연습장과 같이 단순히 연습만을 위한 연습장 형태에서 탈피 중이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골퍼들의 유입이 늘면서 생존을 위해 실외골프연습장들도 속속 레이더와 첨단 카메라 등을 이용한 론치모니터를 설치중이다. 
세상에 없던 골프 놀이터 쇼골프는 선진적으로 론치모니터를 설치한 골프 연습장 브랜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라이트스코프사와 정식 계약을 통해 국내에 미보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마트한 연습 환경을 구성했다. 쇼골프 김포공항점, 도봉점, 가양점에 플라이트스코프 ‘미보 레인지(MEVO Range)’를 설치하고 전용 키오스크 본체까지 개발해 본격적인 실외골프장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주요 타석에 설치된 ‘미보 레인지(MEVO Range)’는 27개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골퍼들은 뻗어나가는 공의 궤적을 육안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비거리와 론치앵글, 클럽 스피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볼의 궤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실외 연습장의 장점에 직관적인 데이터가 합쳐지며 실외 연습장을 찾는 발걸음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쇼골프 측은 “처음 플라이트스코프를 전 지점에 설치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한번 사용해 본 골퍼들은 꾸준히 미보 레인지가 비치된 타석만을 이용한다. 골프 데이터로 체계화된 연습과 레슨을 진행했을 때, 스윙분석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직접 사용해 본 골퍼들은 구매 문의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론치모니터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만큼 쇼골프도 플라이트스코프 마케팅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습장에서 접한 론치모니터에 대한 골퍼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용 론치모니터의 문의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쇼골프가 선보인 미보 시리즈는 매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보 레인지 외 골퍼 개인이 사용하기 용이한 ‘미보 플러스(MEVO+)’와 ‘미보(MEVO)’도 있다. 미보 플러스와 미보는 각각 16개, 8개의 데이터를 표출하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쇼골프는 최근 소비자 맞춤형 ‘레이더 배송’을 시행 중이다. ‘레이더 배송’은 미보 시리즈를 오후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까지 제품을 발송해주는 배송 서비스다. 배송 대행 없이 쇼골프에서 직접 배송을 진행하며, 플라이스트스코프 직원이 설치와 함께 볼과 클럽 데이터에 대한 교육 서비스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쇼골프의 다양한 세대를 관통하는 디지털 골프문화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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