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마지막 토요일 그린콘서트가 열렸으나 올해는 일주일 늦은 6월 첫째주 토요일 행사가 진행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기원 드림콘서트와 겹쳐 대국적인 차원에서 일주일을 양보했다. 예정된 5월 27일은 비가 내렸고 일주일 늦춘 6월 3일은 미세먼지 하나 없는 최상의 일기를 보였다. 4만5천의 관객들은 하나같이 좋은일을 하니 하늘도 ‘그린콘서트’ 편이라고 했다. 
6월3일 당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골프장 코스를 개방하자 물밀듯이 관객이 입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엔더믹 선언으로 가족이 총출동했고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공연을 즐겼다.
올해로 23년 째 19회 콘서트를 맞았다,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골프장 그린콘서트로 성장했고 해외서도 많은 관객이 다녀간다. 누적 관객 수만 해도 올 4만5천100명을 합쳐 누적 관람객이 총 53만450명으로 늘어났다. 가족단위, 친구, 친목회, 동창회 등의 모임으로 정착했고 또 낮에는 어린 아이들과 놀고 돌아가는 관객과 저녁 콘서트를 보기위해 찾는 관객 문화로 바뀌고 있다.

●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6월3일 그린콘서트장은 축제 물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3일 전부터 맨 앞자리를 지키기 위해 많은 팬들이 찾았다. 하지만 올해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공연 전날 자리 번호를 전달하고 당일 새벽 올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서 펜타곤, 김재환을 보러왔다는 일본 관객은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친구들이랑 함께 왔다”, “일본에서도 이같이 좋은 골프장 코스에서 공연이 열리면 좋겠다”고 부러움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장민호 팬클럽을 비롯해 박군, 진성, 김태연, 황우림 트롯 팬클럽들도 뜨거운 팬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도 역시 손님맞이를 위해 서원힐스 동코스 9번 홀을 주차장으로 내주었다. 9번홀 주차가 만차 되자 급히 2개 홀을 더 늘렸고 관리동과 서원힐스 연습장 주차장과 남코스로 이어지는 터널까지 주차공간으로 이용 했다. 특히 이곳을 찾은 4만의 관객들은 수십억을 들여 가꾼 잔디를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것에 감탄하며 뜨거운 감동을 표출했다. 그린콘서트는 23년 째 서원밸리골프장과 대보그룹이 주최하고 레저신문과 한국캘러웨이가 후원하고 있다. 

● 귀한 것부터 내놔야 진정한 사랑이고 손님 대접이죠
그린콘서트는 이미 10년 전에 국내 한 경제연구소와 국내 관광학 교수들이 지역경제 효과가 약 100억원에 이른다고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이제는 200억원 그 이상의 경제효과를 보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루 약 4만 여명이 다녀가는 파주시 광탄면 인근 숙박지와 관광지는 예약이 어렵다. 택시는 2, 3일간 성수기이며 각종 피자, 음식점도 24시간 풀가동이다. 주유소, 편의점, 식당, 휴양림, 펜션, 토산품 매장, 커피숍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성공적인 행사 뒤에는 남모르게 봉사를 펼친 대보그룹과 서원밸리 직원 약 1천여 명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편안한 안내와 서비스를 위해  귀한 주말 휴일을 반납하고 봉사한 이들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던 일이다. 특히 올해는 앰블런스와 안전요원과 구급대 등 지난해보다 2배로 늘려 만전을 기했다.
골프장 밸리 1번 홀 코스엔 대형콘서트 무대가 설치되었고, 서원코스 9번 홀에는  에어 놀이터, 벙커씨름대회, 4.5행시 짓기, 사생대회, 보물찾기, 페이스페인팅, 부메랑던지기, 비눗방울 놀이, 야광스틱 만들기, 어린이 골프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거리가 진행됐다.

또한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대회, 어프로치 대회, 퍼팅대회, 보물찾기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캘러웨이골프의 클럽, 용품, 골프웨어 등이 저렴하게 자선 판매되는 아울렛 행사가 진행돼 찾아온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누렸다.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내주고 음식은 맘껏 싸와도 되며 대보그룹이 운영하는 휴게소 음식을 선보여 직접 사 먹어도 3, 4천원이면 된다.  

● 파주 보육원,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광탄면에 자선금 4천3백80여만원 전달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자선금은 총 4천3백80여만 원이 모였다. 이날 자선금은 대보그룹이 진행한 각종 바자회와 캘러웨이 행사팀이 1천98만8560원의 자선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파주보육원 5백만원, 휠체어운동본부에 2천80만원, 광탄면에 1천8백여만원을 전달했다. 바자회에서 1천원, 2천원, 3천원을 주고 구입한 판매금 전액을 자선금으로 출현, 자선&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그린콘서트 누적관객 50만명째 행운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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