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테크 기업 에이지엘(AGL·대표이사 짐황)의 ‘골프장 하이패스’ 타이거페이(Tiger Pay)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타이거페이는 HDC리조트 내의 ‘성문안CC’, ‘월송리CC’를 비롯하여, 경기 북부의 고양CC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골퍼의 내장 시점에 따라 자동으로 락카번호가 모바일에 발급되어 프런트 데스크를 거칠 필요가 없다. 예약시 모바일로 사전체크인 하고 모든 이용 요금은 자동 결제되어 라운드 후 곧바로 체크아웃 할 수 있다.

이러한 골퍼의 이용 편의성과 골프장의 경영 효율을 높이는 모바일 솔루션으로 20여개 골프장과 계약을 마쳤다. 수도권은 물론 경상, 전라, 제주권의 골프장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로 타이거페이 공급을 확장하려는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에이지엘은 괌 지역 골프장과 타이거페이 시스템 제공 계약을 마쳤다. 이후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골프장과도 타이거페이 서비스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골프장들이 타이거페이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예약 이후 골프장 내장부터 정산까지 골퍼 본인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골프장 역시, 직원의 새벽 출근이나 3부 심야 근무를 줄여 직원 만족도가 상승하고 비용절감으로 발생하는 그린피 인하 분으로 골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타이거페이는 예약자의 사전 카드등록에 따라 골프장, 호텔 등 예약 기반의 사업장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노쇼(No-show)에 대한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 타이거페이는 골프장 이용의 조인예약 및 골프비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실리적인 MZ세대 골퍼는 물론 은퇴한 실버골퍼에게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맞춰 라운드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에이지엘은 모든 산업의 화두인 스마트컨택트, DX, AI 등 IT 환경 변화의 물결과 더불어 골프장의 신개념 서비스인 타이거페이가 그 중심에 설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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