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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DEEP CHANGE’<9> 경영, 코스관리 그리고 서비스의 혁명제주 사이프러스 골프장의 無에서 有를 창조한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페어웨이의 변화 (II): 잔디비료 시비 패턴의 변화 <9>

사이프러스CC의 페어웨이가 환골탈태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작업이 동반되었다. 
앞선 그린이나 티의 변화에서도 언급했지만,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상토 치환과 맹암거공사, 자동 비료 주입장치(퍼티게이션)와 자동 산도 조절장치(pH인젝션)을 이용한 미생물과 비료의 살포등이다. 아울러 꾸준한 토양 갱신작업과 USGA기준에 맞는 배토사의 배토로 잔디가 생장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과거 물렁하고 과습했던 사이프러스CC의 페어웨이 환경을 바꾸기에는 토양의 갱신과 배토가 가장 중요하다. 1~2월 다른 내륙지방과는 다르게 빠르게 따뜻해지는 제주도의 특성을 이용하여, 빠른 유공통기가 가능하고 아주 두꺼운 배토는 토양 환경조건의 개선뿐만 아니라 빽빽한 잔디 밀도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며, 많은 답압에도 잘 견딜 수 있게 해준다. 
기온이 빨리 따뜻해지면, 잔디의 최대 성장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잔디관리 패턴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내륙의 경우, 잔디의 최대 성장기인 4월경에 잔디 비료를 살포하여 건강하게 키우고 여름을 맞이한다. 하지만, 제주도의 여름은 내륙보다 빨리 찾아오기 때문에 내륙과 같은 패턴으로 시비하게 되면 잔디가 채 성장하기도 전에 여름 고온을 맞이해야 한다. 
따라서 더 앞당겨 시비를 시작한다. 게다가 제주도 안에서도 지역별로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기온 변화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시비 패턴의 변화는 더 조심스럽다. 
사이프러스CC는 제주도 안에서도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고 기후적으로 상당히 안정화 되어있다. 약 1달 빠른 시기부터 살포를 시작해 3월부터 푸르고 빽빽한 잔디 상태를 보여주는 골프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자란 잔디는 여름나기 준비도 잘 갖춰져 있어, 고온다습한 여름기후에도 큰 피해 없이 지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

시비패턴의 변화로 건강해진 페어웨이 잔디


대정잔디연구소에서 분석한 2020년도 사이프러스CC의 페어웨이 산도는 5.0으로 굉장히 산성이었다. 현재는 5.5로 크리핑 벤트그래스 성장에 양호한 토양환경이 되고 있다. 이는 잔디 비료의 시비 및 토양개량의 일환으로 소석회(수산화칼슘)를 추가로 꾸준히 살포하여 토양산도를 중성화 시켰다. 토양산도에 따라 식물이 흡수하는 비료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른 성분의 흡수를 위해서는 벤트그래스 기준 5.5~6.5의 산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기후환경의 고려와 토양개선을 위한 시비패턴의 변화는 잔디의 건강한 생장에 도움을 주고, 여름을 잘 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고품질의 잔디를 형성한다. 

 

▲ 강동민  대정잔디연구소 부소장
• 일본 고베대학교 농학박사 • 국립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진균병리학
• 일본 고베대학 농학연구과 응용생명화학 농학박사
•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학과 의학석사 • 미생물기능화학 전공  
• 한국 미생물 생명 공학회 회원 • 한국 생명과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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