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포근한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골프 라운드에 나서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부담도 있다. 여전히 그린피를 포함한 소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비용을 줄이면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다.

롯데렌탈의 라이프스타일 렌탈 플랫폼 '묘미'는 지난해 신상품 테일러메이드 '스텔스'의 우드세트 단기 렌탈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다.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우드세트는 의무 사용기간 1개월이 지난 후 중도 인수 또는 반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여성용 골프웨어 대여 플랫폼 더페어골프는 지포어, PXG, 말본골프 등 25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 상품을 대여할 수 있다. 장기간 골프여행을 떠나는 이용자들을 위해 6박7일간 제품을 대여할 수 있는 '여행 장기렌탈'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3년만에 열리면서 국내 골프장 대신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의 경우 인기 여행국들의 입국 제한 해제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분기별 상승률은 3분기(7~9월) 271%, 4분기(10~12월) 194%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MZ세대 골퍼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합리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골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노캐디 플레이 등 골프산업에 새로운 문화가 나타남에 따라 골프업계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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