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골프 파워 피플 10대 인물에 동시에 선정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왼쪽)과 최정훈 ㈜이도(YIDO) 대표이사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있다.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과 이도 최정훈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최등규 회장과 최정훈 대표가 아시아골프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톱10에 동시에 선정되었다. 부자가 아시아골프산업 인물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격월로 발간하는 미국 골프산업전문지 골프Inc가 최근 발표한 아시아 인물 5위에 최등규 회장이 선정됐고 그 아들 최정훈 대표가 10위에 올랐다. 이번 발표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미국에서도 부자의 선정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 파주에 45홀의 서원밸리 골프장을 운영 중인 최등규 회장은 그동안 그린콘서트를 통해 사회 공헌 및 골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2000년부터 시작한 그린콘서트는 2023년까지 약 49만 명이 다녀갔고 누적 자선기금은 6억 원에 달한다. 또한 23년간 자선금으로 기부한 것이 약 100억 원에 이른다. 아울러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는 골프장을 전면 개방해 더욱 유명하다. 그동안 방탄소년단(BTS), 비스트, 워너원, 아이유, 걸스데이 EXID 등 150명에 달하는 대 스타들이 다녀갔다. 이와함께 페어웨이를 주차장으로 내주고, 벙커가 놀이터로 변모하는 등 안방같은 골프장을 4만 명에게 아낌없이 내주고 있다.
최등규 회장이 진행하는 그린콘서트를 미국 현지에서도 착한 영향을 미치는 세계 유일의 행사라는 평가와 함께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그린콘서트 화보집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최등규 회장은 다문화가정 무료 결혼식을 10년이 넘게 후원해오고 있다. 결혼을 못한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매년 5쌍씩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함께 보내주고 있으며 이들 사이에 아이가 생기면 대학 때까지 학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최회장은 서원밸리에서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대회도 직접 주최하고 있으며 올 10월에는 미LPGA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기업 이도 최정훈 대표 역시 골프위탁 운영 회사를 국내 중견 기업으로 성장시켜 가고 있다. 초창기 대형 오피스빌딩과 민자도로 등 부동산 O&M으로 사업을 통해, 산업폐기물처리 업체를 인수하면서 밸류업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최정훈 대표는 대보그룹서 일하다 2014년 창업해 골프장 위탁운영 브랜드인 클럽디(CLUBD)를 운영 중이다. 현재 충북 보은(18홀), 속리산(18홀), 전북 금강(18홀), 경남 거창(27홀), 인천 드림파크CC(36홀) 등 총 5곳 117홀을 운영을 통해 골프관련 사업 중견 기업으로 급부상 중이다.
친환경 기업 이도는 전액 무상의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을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진행중이다. 골프 꿈나무 양성과 골프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레슨과 라운드를 제공 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도는 올해 6월에는 메이저급 아마추어 대회인‘클럽디 에코 아마추어 챔피언십’도 클럽디 금강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