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_팬텀오픈_에서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_노보기 우승을 만들어 낸 조철상 (하단 우측에서 2번째)

1958년부터 2022년까지 65년간 140개 골프장에서 596개 대회가 열린 KPGA코리안투어의 우승자는 모두 2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프로골프 대회는 1958년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CC에서 진행된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다. 한국 최초의 프로골프 선수이자 KPGA 회원번호 1번인 故 연덕춘 고문(1916~2004년)이 정상에 오르며 국내 최초 1호 우승자의 기록을 남겼다.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22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KPGA 코리안투어는 65년 간 596개 대회가 열렸다. 이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는 ‘KPGA 선수권대회’로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해까지 총 65차례 진행되어 65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66회를 맞이하며 경남 양산시 에이원CC에서 펼쳐진다.

국내 역사상 최초로 사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인 _제1회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_ 시상식 모습

한국 프로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민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이다. ‘오란씨오픈 골프선수권대회’는 1976년 동아제약이 자사의 청량음료 제품 홍보, 국내 프로골프 육성, 골프 붐 조성을 목적으로 대회를 창설했다. 대회는 65년간 총596개 대회가 열렸고 우승자는 총 214명이며 이중 해외선수가 69명이다. 
최다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한국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68)다. 최상호는 1978년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2005년 ‘매경오픈’까지 국내 통산 43승을 달성했다. 또한 박남신(64)은 20승을 기록하며 최상호의 뒤를 이었고 19승을 기록한 한장상 고문(82)이 다승 3위에 올랐다. 아울러 보기없이 끝낸 ‘노보기(Bogey-free) 우승’은 단 1회 나왔다. 1990년 ‘팬텀오픈’에서 조철상(65)이 대회 기간 내내 단 하나의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솎아내며 역대 최초로 노보기 우승을 일궈냈다. 
65년간 596개 대회를 치렀던 골프장 수는 총 140곳. 이 중 해외에서 열린 대회는 5개로 일본에서 2회, 중국에서 3회가 진행됐다. 북한에서도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 오픈’이 한 번 개최된 바 있다. 가장 많은 KPGA 코리안투어가 펼쳐진 골프장은 경기 성남 소재 남서울CC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포함해 ‘신한동해오픈’, ‘프로골프 토너먼트’, ‘한국골프협회장배 선수권대회’, ‘한국오픈’ 등 총 41개 대회를 개최했고 올해도 매경오픈이 열릴 예정이다.
경기 고양에 위치한 서울CC에서 37개 대회가 개최됐고 관악CC(현 리베라CC)가 36개 대회를 치러 3위를 기록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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