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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잃어버린 양심, 벙커 발자국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이라는 시가 있다.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시이다. 이 시는 김구 선생이 평소 좋아해 늘 암송했던 조선 후기 순조 때 문신인 임연당(臨淵堂) 이양연(李亮淵)의 시이다.
골프장 코스에서 플레이하다보면 반드시 만나는 샌드 벙커가 위의 시의 내용과 딱 맞는다. 
“샌드 벙커에 함부로 발자국 내지 마라 반드시 뒷사람이 보고 따라하느니.....”
벙커 발자국은 당연히 플레이어가 없애고 나와야 하는 기본 에티켓이다. 언제부터인가 벙커 안에는 발자국이 어지러이 수 십 개의 보고 따라한 비양심의 흔적들이 찍혀있다. 있으면 하는척, 안보면 슬그머니 나와 버리는 벙커플레이 그리고 발자국.....
이제는 골프장 샌드벙커에 함부로 발자국 내지 말자. 나 하나로 인해 수 십 개의 따라한 발자국으로 뒤에 오는 골퍼가 피해를 본다. 아니 본인도 분명히 피해를 볼 것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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