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2019년 KLPGA 신인왕 출신인 조아연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지난 7월 24일 조아연은 경기도 이천시 H1 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2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조아연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하민송(26), 황정미(23¤이상 10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을 획득했다.

조아연은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바짝 쫓겼지만 17번 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제영에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조아연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8천만 원을 획득했다.

조아연은 신인왕에 올랐던 2019시즌 2승을 거둔 이후 2020년과 지난해 우승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4승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2승은 3승의 박민지에 이어 조아연이 두 번째다.

한편 하민송과 황정미가 나란히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1, 2라운드 선두였던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4위로 마쳤다.

이제영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민지를 제치고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는 전반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제 한주간의 휴식기를 갖고 8월 4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본격적인 후반기 경쟁에 돌입합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시즌 2승에 성공한 조아연 <사진=KLPGA>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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