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공연에서 멈춰 있던 공연이 2022년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개최하지 못했던 서원밸리 측은 3년만에 국민과 지역주민 그리고 골퍼를 위한 힐링 콘서트로 진행하기로 했다.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 신동), 베리베리, 킹덤, 탄, 유나이트, 위클리, 빌리, 픽시, 코카N버터, 김재환, 백아연, 장민호, 박군, 황우림, 억스(풍류대장), 라포엠, 임창정, 박미경, 백지영, 왁스, 김원준, 김조한, 정동하, 유리상자, 박학기, 이봉원 등 총 28팀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출연한다. 
이젠 매년 5월 마지막주 토요일 하면 ‘서원밸리 골프장’과 ‘그린콘서트’가 먼저 생각 날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K-POP 공연 행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2년 간 공연하지 못해 3년 만에 공연을 재개하게 되어 그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3천 명 이상이 다녀가고 있지만 올해는 항공 사정과 코로나19로  해외 관광객은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적인 아이돌과 다양한 장르의 톱 가수들이 출연하고 있지만 입장료가 없는 무료 자선그린콘서트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단순히 무료로만 열리는 행사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아름다운 자선과 사랑이 담겨있다.

그린콘서트 포스터

올해로 22년 째, 행사로는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골퍼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해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3년만에 개방하게 되었다. 사실 토요일은 골프장에 있어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골든데이’다. 서원밸리 18홀과 퍼블릭 9홀을 포함해 총 27홀을 휴장을 한 채 골프장을 일반에 개방한다. 토요일 27홀 골프장 매출 만해도 약 2억여원에 이른다. 나머지 18홀은 일부 영업을 하지만 거의 45홀 영업을 포기하다시피 하면서 코스를 개방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콘서트 행사장인 골프장 각 홀에는 에어바운스, 모래놀이터, 잔디장 야구, 축구, 달리기 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펼쳐진다. 또 각 홀에서는 캘러웨이골프가 주관하는 장타대회, 퍼트대회, 캘러웨이 로또 게임 등이 진행된다. 또한 주차장과 광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가 2, 3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당일 판매 금액은 모두 자선금으로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보그룹이 운영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더 아름답고 빛나는 이유가 바로 단순히 공짜 공연이 아닌 자선과 사랑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자선행사에 기부하는 것이며 또한 가정의 달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한류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층에겐 펜타곤, AB6IX, 슈퍼주니어(이특, 신동), 위클리, 빌리, 픽시, 김재환, 백아연 등이 꿈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년 층에는 미스터트롯 장민호를 비롯해 박군, 황우림, 백지영, 박미경, 김원준, 김조한, 정동하 등이 깊은 추억과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우파크루 코카N버터와 풍류대장 억스, 라포엠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인기 절정의 팀들이 출연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공연이다.

또한 낮 12시부터 가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캘러웨이 장타대회, 퍼팅대회, 어프로치샷 경연대회 등 사전 이벤트가 먼저 열린다. 골프장 코스 곳곳에서는 씨름대회, 4행시 짓기, 사생대회, 페이스페인팅, 연날리기 등 어린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급  TV를 비롯해 여행상품, 항공권, 골프투어 상품권, 골프용품 등 약 1억 원 정도의 경품도 제공한다. 
매년 서원밸리골프장과 캘러웨이 골프는 이날 매출을 모두 파주 보육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첫해 1520명으로 출발한 관객도 2019년에는 3만5천여 명이 다녀갔다. 2019년도 까지 약 45만명이 그린콘서트를 찾았다. 

▲골프그룹 캘러웨이골프 협찬사로 22년째 참가해 ‘꾸준한 자선봉사 실천’
골프용품의 NO.1 캘러웨이골프는 그린콘서트에 22년째 변함없이 협찬사로 참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역시 22년간 약 15억 원 이상의 협찬과 기부를 해왔다. 
캘러웨이골프 이상현 사장은 “눈앞의 이익이나 매출을 기대하고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가족 행사라는 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자선봉사 하는 마음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한다.
캘러웨이골프는 매년 장타대회(드라이버 콘테스트)를 비롯해 패밀리 퍼팅대회, 어프로치샷 경연대회, 캘러웨이 보물찾기 등을 통해 1억 원 정도의 용품과 자선금을 보태고 있다. 변함없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동행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인터뷰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서 그린콘서트를 열지 못해서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밤이 깊으면 반드시 새벽은 오는 법, 이제 2년 만에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낸 모든 분들께 위안과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등규(대보그룹과 서원밸리CC) 회장은 그린콘서트만 생각하면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고 말한다. 2년 동안 만나지 못한 많은 관람객을 만날 생각을 하자 잠까지 설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은 나눌수록 행복해지고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설렘은 항상 살아있음의 방증이라고 말한다. 대보그룹이 지금은 2조원 매출을 올리는 중견 회사로 성장했지만 그래도 최 회장이 사업중에 가장 잘 한 것이 바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22년 간 꾸준하게 진행해온 것이라고 한다. 사업가는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만 잘 번 만큼 잘 쓰고 또 잘 나눌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나눔 봉사가 바로 그린콘서트라고 말한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수익보다는 나눔을 우선으로 하기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을 다녀가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워 진다고 한다.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의 중심엔 나눔과 봉사가 있다. 지금까지 그린콘서트를 통해 사회 나눔 비용만 해도 100억원을 넘어선다. 한 번은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매년 쉬지 않고 자선을 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2020년과 2021년도에 그린콘서트는 열리지 않았지만 자선금 전달식은 그래도 이어져 왔다.
그래서 ‘대보그룹’, ‘서원밸리’, ‘최등규 회장’ 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그린콘서트와 나눔이다. 또 하나 어린 아이들에겐 ‘그린콘서트’ 할아버지로 통한다. 
아마도 2000년 이후 22년간 변함없이 그린콘서트가 지속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선행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등규 회장도 신문을 돌리기도 하고, 몇 끼니씩 밥을 굶어보았기에 진정한 사랑과 나눔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 배고팠던 간절함을 진정 알기에 나눔과 사랑에 결코 인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루 골프장을 휴장하면서 행사 비용으로 15억 여원씩 쓰는 이유도 바로 모두가 행복해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골프장 잔디를 주차장으로 쓰고 놀이터로 사용하고 콘서트 장으로 내줄 수 있다. 여기에 골프코스에 주차를 한다는 것은 통 큰 결정이다. 보통 골프장 코스 1년 관리 하는데 약 13억 원이 든다. 골프코스가 망가지면 엄청난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의치 않겠다는 것이 최회장의 소신이다.
최등규 회장은 “가장 소중한 것을 내줄 수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다. 한 번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하기는 쉽지 않다. 해맑은 웃음의 어린이와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 항상 그린콘서트부터 기다려진다. 새해가 되면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친다. 그리고 그룹사 캘린더에 꼭 서원밸리그린콘서트를 인쇄해 놓는다. 
매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고 늘어날 때마다 행복지수가 더 올라간다는 최 회장은 향후 100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 유일의 행사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한다. 2019년까지 45만명이 다녀갔으니 한 참 더 기다림이 있어 좋다고 말한다.
“돈을 어떻게 버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면서 “잘 벌어서 잘 베풀어야 세상이 함께 행복해 지는 것 같다”고 최등규 회장은 설명한다. 덧붙여 “그린콘서트는 이제, 자신의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오는 5월28일 토요일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축제의 장소에서 어린아이들이 “그린콘서트 할아버지”하고 부르는 그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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