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컨트리클럽위 치 : 경기도 군포시 당동 규 모 : 18홀 회원제 골프장 설계자 : 미야자와 죠헤이 Robert Trent Jones. Jr (리노베이션)개 장 : 1967년

필자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곳이 안양 컨트리 클럽이다. 
현재는 골프코스 설계가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안양 컨트리 클럽에 처음 입사 해서는 골프장 관리 부서에서 잔디 관리와 조경 관리 업무를 맡았다. 안양 컨트리 클럽은 현재의 필자가 골프장 관련 일을 가능하게 해준 어머니와도 같은 곳이다. 골프에 대해 입문할 수 있게 했으며, 골프장에 대해 실무적으로 많은 경험을 제공했던 곳이라 국내 골프장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골프장이다.
안양 컨트리 클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명문 클럽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골프장이다. 
안양 컨트리 클럽의 특징은 항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골퍼의 요구와 고객의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항상 변화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입사 한지 몇 해 되지 않아 개장 30년이 되었다. 그때가 1997년 이었으며 혹독한 경제위기 (IMF)가 도래한 시기였다. 그 당시에도 안양컨트리 클럽은 고객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다. 
30년간 노후화된 코스를 새롭게 바꾸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시행하였다. 잔디의 초종을 신품종으로 교체하고, 투그린 시스템(Two Green System)을 원그린 시스템(One Green System)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그린(Green), 티잉 그라운드(Tee), 벙커(Bunker)를 새롭게 조성하였다. 골프장의 조경도 기존 정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변화를 주었다.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와 함께

지금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때 필자는 안양 컨트리 클럽의 원 설계자였던 미야자와 조헤이 선생님을 만나서 함께 일본의 히로노(Hirono) 골프장과 카와나(Kawana) 골프장을 사례 대상지로 방문한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코스 조경 계획을 구상했다. 당시 리노베이션 설계자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안양 컨트리 클럽을 방문하여 코스를 설계하였다. 새로운 스타일로의 과감한 변화를 꾀하였다. 전통과 명예를 존중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중요시 했던 안양 컨트리클럽은 고객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여 새로운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림 유창현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14년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또 한 번의 코스 리노베이션 공사를 실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안양 컨트리 클럽은 골프코스, 잔디관리, 대고객 서비스, 시설 등 어디 하나 최고가 아닌 곳이 없는 가장 좋은 골프장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매년 벚꽃이 만발하면 안양 컨트리 클럽이 생각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되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안양 골프장의 봄을 함께 즐기게 했던 안양 컨트리 클럽의 아름다운 마음이 더 생각난다.

▲유창현 유골프 대표이사(조경학 박사)
•골프코스 설계가, 성균관대학교 조경학 박사, 전) 삼성에버랜드(주) 안양CC 근무, 전)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 겸임 부교수, 현) 친환경골프장 선정위원장(레저신문), 현) 10대 골프장 선정위원(골프메거진), 현) (주)알앤에이치 CEO / 노벨CC, 라오CC등 국내외 30개소 이상 골프장 설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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