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수진 AOW 대표 |
프로처럼 디자인하고, 일상처럼 입는 ‘귀족’ ‘퍼포먼스’ ‘디테일’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화제의 기업 A.O.W(귀족출신의 옷장) 장수진 대표이사와 최근 MZ세대에 대해 이야기 해봤다.
장 대표는 지난 1, 2년 사이에 이렇게 빨리 MZ세대(20~40초반)의 골프장 유입이 될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물론 젊은 골퍼와 여성골퍼가 골프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고 골프웨어 콘셉트도 그렇게 짰다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한 시간보다 가파르게 진입한 MZ세대로 인해 매우 놀랍다고 말한다.
“저희는 상위 골퍼 5%가 입는 AOW(귀족옷장)를 위한 퍼포먼스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백화점과 국내 명문 골프장 입점만 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미리 준비해 온 탓에 골프어패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자칫 1년만 늦게 준비했다면 정말 아찔할 뻔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와 실내 활동 거리두기, 해외여행이 차단된 상태에서 이들의 파라다이스는 골프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골프 어패럴의 클래식 스타일은 하이엔드가 주류를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1, 2년 사이에 퓨전과 캐주얼 골프 어패럴로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라운 것은 클래식 스타일의 기성 골퍼들이 MZ문화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
장대표는 이번 2021 FW 시즌 이슈를 네가지로 구성했다고 한다. 칼라 테마로 구성했는데 그 첫 번째가 BLACK으로 BLACK&WHITE 코디를 시작으로 모노톤의 칼라 코디는 타임리스하며 모던한 콘셉트이다. 두번째는 GOLD BEIGE&BLACK으로 고급스럽고 귀족적인 칼라 코디를 제시했다. 트렌치 코트나 초겨울 경량다운 재킷, 방풍니트 아이템들로 쌀쌀해지는 FW 시즌 아이템으로 적합한 아우터들이다. 세번째는 PINK&BLUE로 톤 다운된 핑크와 블루, 모던한 네이비의 조합으로 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무드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CREAM&CREAMY PINK는 추운 겨울에 따뜻하고 포근함을 제안하는 한겨울 헤비다운 점퍼와 기모 스웻셔츠가 여성스러운 울 트위드 아이템과의 코디가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올 가을 겨울 콘셉트는 철저하게 MZ세대를 겨냥한 특별한 디자인과 따듯한 감성을 녹여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게 했다고 장대표는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2030과 여성골퍼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골프웨어가 단지 Doing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After까지 가능한 어패럴을 선보여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MZ세대를 위한 콘셉트라고 말한다.
 |
그동안 국내 기존 골퍼들의 경우 외국에 비해 보수적이고, 획일화된 경향이 강했다. 자기 자신의 편안함 때로는 패셔너블한 느낌보다는 보수적이고 일률적인 인식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개성과 나만의 특별한 골프웨어로 필드와 일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좀 더 펑크한 디자인과 소재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한 예로 정통성과 클래식의 대명사였던 국내 골프장 프로숍의 경우에도 이제는 다양성과 좀더 강한 개성의 골프의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실제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스트 밸리, 더 스타휴, 서원밸리, 라데나, 설해원 골프장 등에 AOW 골프웨어가 들어 가 있는데 이미 골프 패션에 큰 변화를 타고 있다고 한다.
 |
“제 골프웨어 디자인 콘셉트는 200, 300년 전 테니스, 승마, 골프의 귀족스러움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해 현대적 감각과 디테일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입니다. 물론 정통 클래식 인식의 범주에 갇힐 수 있는 것을 2030골퍼의 개성과 니즈를 입혔습니다”
그런 영향인지 고집스런 디자인과 퍼포먼스 그리고 나만을 위한 희소적 가치를 국내 명문 골프장을 내장하는 골퍼 분들이 먼저 알아주셨다고 한다. 여기에 자신감을 얻어 이번 2021년 FW 신상품을 보다 더 개성과 다양성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1등을 위해 디자인하고 1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AOW 골프웨어가 지향하는 미래를 위한 비전이며 모름지기 디자이너는 골퍼보다 1년은 먼저 앞서가야 1등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 급변하고 빠르게 몰려오는 MZ세대에 대응하는 것은 바로 이들보다 먼저 미래에 먼저가 생각하고 보고 완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AOW가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前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6전 7기’만에 KPGA 프로 선발전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