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지난 9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해변이나 공원에서 무분별한 골프 스윙 연습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한 이른바 '무단 골프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통과된다면 해수욕장 백사장이나 공원 잔디밭 등에서 인명피해가 우려됨에도 행인을 앞에 두고 골프 스윙을 연습하는 사람들에 대해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현행법으로는 이들을 단속할 근거 없어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진표의원은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각각 개정해 해변이나 공원에서 운동기구를 사용해 타인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스포츠 활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체 또는 물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음에도 물건을 던지거나 타격하는 행위 등에 대해 단속 규정을 통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법안 발의 취지에 대해 "해변이나 공원에서 골프채를 무분별하게 휘두를 경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번 개정안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올바른 스포츠 문화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