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에 있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으로 경북 예천에 위치한 한맥노블리아CC가 1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본지가 지난 7월 12일부터 26일까지 약 보름간 542명을 대상으로 SNS, 전화 설문을 통해 얻어낸 결과이다. 2위는 레이크사이드가 8.70%의 지지로 2위에 올랐으며 서원밸리가 8.50%로 3위에 뉴서울이 7.70%의 지지로 4위 그리고 웰링턴이 6.90%로 5위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이스트밸 리가 6.10%로 6위, 베어크리크가 5.40%로 7위, 크리스탈밸리가 3.30%로 8위, 라데나가 2.90%로 9위에 그리고 코리아가 2.50%로 10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골프장에 대한 지지여부는 그린피 인상 여부가 가장 크게 작용했으며 기타 카트피 인상 여부, 캐디피와 서비스 등도 포함됐다. 특히 최근 그린피를 인상했는지 안했는지에 대한 기준이 골퍼의 지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맥노블리아 전경

이번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한맥 노블리아 골프장 측은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어 그린피를 코로나19 이후 전혀 올리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코스와 시설 그리고 서비스 등 전 부문에 걸쳐 고객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가장 불만이 많은 골프장으로는 포천힐스가 12.50%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리베라CC가 11.0%로 2위에 랭크됐고 리버힐이 9.40%로 3위에 스카이72가 7.80%로 4위에 대영힐스가 6.60%로 5위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서 떼제베가 5.80%로 6위에 사우스케이프가 5.40%로 7위, 레이크사이드가 4.40%로 8위를 보였다. 특히 레이크사이드는 만족도 높은 골프장에서 2위를 보인 반면 불만족스러운 골프장 8위에도 올라 있어 양면성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필로스가 3.60%로 9위에 캐슬렉스가 2.70% 10위를 보였다.

이번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만족도 조사는 호황을 누리는 골프장들의 급작스러운 각종 이용료를 올리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특히 대중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어 골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이번 설문 결과 약 62.2%의 골퍼들은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고 그린피가 오른 만큼 코스관리에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이 54.2%로 집계되었다. 코로나19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골프장들의 무분별한 각종 이용료 인상에 대한 골퍼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설문 결과였다. 또한 그러한 가운데서도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각종 이용료를 올리지 않은 골프장에 대한 평가를 확인해 보는 기회가 됐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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