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지난 8월 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캠핑장, 골프장, 식품제조업체 등 30개 업체를 특별점검해 14개 위반사업장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캠핑장, 휴양시설 및 골프장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수처리를 위한 방류수 처리실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캠핑장, 야영장 및 휴양림 10개 사업장 중 5개소가 방류수 배출기준을 초과해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또한 골프장에서 운영하는 개인 하수처리장 방류수 처리실태도 미흡했다. 점검대상 10개소 중 경남 3개소, 부산 1개소, 울산 1개소 등 5개 골프장에서 방류수 기준을 초과했다.

이번에 적발된 10개소 캠핑장 및 골프장 등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이와 함께 식품제조업체 등 일반 배출사업장 10개소에 대한 점검에서도 4개 사업장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한 사업장은 폐기물 1541t을 무허가 재활용 업체에 처리한 사항이 적발돼 고발 대상이 됐다. 나머지 3개 사업장은 신규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신고하지 않은 등 사유로 경고 및 과태료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개인 하수처리장은 1년에 1회 이상 내부를 청소하고 펌프 등 기계설비를 지속해서 가동해야 한다"면서 "방류수 처리에 필요한 미생물이 사멸하지 않도록 화장실 청소 시 물질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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