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조성된 골프장이 개장된 지 15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6년 준공돼 누후화된 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관리동의 전반적인 개·보수를 위한 건축설계를 공모한 결과, (주)두리건축사사무소의 '자연 속에 풍경이 되다'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 개·보수사업은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클럽하우스(1,360㎡)와 관리동(267㎡)을 새로 단장하고, 주차장과 진·출입로 등을 함께 정비해 차별화된 대중제골프장으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당선작을 토대로 다음달 설계용역에 들어가 2022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올해 연말 클럽하우스 개·보수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주월드컵골프장 일대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체육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체육복지 실현과 스포츠산업 육성은 물론 건축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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