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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 인상 그 끝은 어디인가, “해도 너무해, 대중 골프장 중심으로 고공행진”그린피 오르자 카트비와 캐디피, 식음료도 덩달아 인상 … 골퍼들 단단히 뿔났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은 '청정 지역' ‘안전지대’로 불리면서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30이 늘고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 길까지 막히면서 지금 골프장은 부킹대란까지 일고 있다. 평일 30만원, 주말 50만원 이상에 부킹이 거래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자 전국 골프장들은 ‘물 들어온 김에 노 젓는다’고 그린피를 비롯해 각종 이용료를 슬그머니 올리고 있다. 그린피는 1만원에서 5만원까지 올리고 카트비와 캐디피도 1만원 정도 각각 올려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골프 부킹사이트 엑스골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과 올해 3월 실제 그린피를 비교한 결과 일반적으로 24~50%의 상승 폭을 보였다. 금액으로는 4만~8만원이나 된다. 지난해 주중 오전 평균 9만5000원을 받았던 경기도 A골프장은 올해 평일 오전 그린피가 13만7000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말에는 19만8000원으로 작년 대비 4만6000원이나 인상됐다. 경기도 B골프장은 지난해 주말 최고가 그린피가 15만2000원이었지만 올해에는 22만3000원을 받았다. 평일 오후 그린피도 12만원에서 16만2000원으로 올랐다. 한 지방골프장은 골퍼들이 몰리면서 지난해 평일 오전 그린피가 3만8000원이던 것이 올해는 7만원으로 84%나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도 골프장들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린피가 평균 4만~5만원 가량 상승했다. 작년 3월 평일 5만~9만원 그린피를 받았던 골프장들은 올해에는 7만~14만원으로 올랐고 주말 가격은 5만~6만원씩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 인상폭이 회원제보다도 높아 지탄을 받고 있다. 골프 대중화를 외치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한 골프장들은 세금 혜택을 받고 있는데 그린피를 더 올리고 있어 골프대중화에 역행하고 있다. 지난해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 인상은 77.7%이며 회원제는 58.6%로 대중제 골프장의 인상이 더 많았음을 보여준다.  
그린피뿐만 아니라 캐디피와 카트비도 많이 올랐다. 회원제·대중제의 팀당 캐디피는 지난 1년 동안 각각 4.8%, 4.9%씩 인상됐다. 캐디피는 향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2022년 이후로 미뤄졌지만 캐디고용보험 적용이 실현되면 캐디피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지금도 일부 골프장에서는 15만원을 받고 있어 곧 15만원 이상의 캐디피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카트비도 크게 인상됐다. 대중골프장의 팀당 카트비는 2018년 이후 7.0%, 회원제는 6.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8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일부 골프장 카트비가 12만원이 넘고 있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국내 골퍼들은 단단히 뿔이 났다. 골프장 각종 이용료를 인상하자 나중에 어려울 때 보자면서 단단히 벼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들 때 고통을 분담해야하는데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심지어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고 있어 지금 국내 골프장의 각종 이용료 인상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국내 골프장경영협회와 대중골프장협회 등 골프장과 관련된 단체에서도 우선적으로 골프장 이용요금 인상 자제를 제안해야 한다. 마냥 호황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불황기가 왔을 때 뒤늦은 후회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골퍼들은 불황기 때 한 번 보자는 골퍼들이 많다. 
올해 본격 시즌이 시작되면서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를 비롯해 각종 식음료 이용료까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따라서 모처럼 만의 활기를 띠고 있는 골프계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까 많은 골프 관계자들은 각 골프장에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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