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2월 22일, 뉴욕주 어느 목장 언덕에서 6명의 사람이 모였다. 난생 처음 보는 골프채를 가지고 실험적인 경기를 했다., 이것이 미국 골프의 시작이었다. 
당시 미국은 개발과 번영의 시대가 시작되는 시기로서,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고, 포드는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던 때이다. 미국에서의 골프는 스코틀랜드 이주민이었던 로버트 록허트(Robert Lockhart)와 죤 레이드(John Reid)를 통하여 들여왔다. 록 허트는 상인이었으며, 존 레이드는 모트 아이언 워크(J.L.Mott Iron Work)사의 경영자이었다.
록 허트(Robert Lockhart)는 사업상 고향을 자주 방문했다. 그는 돌아올 때마다 친구들에게 독특한 선물을 준비했다. 친한 친구인 존 레이드에게는 더욱 더 많은 선물을 전해주었다. 그는 테니스 라켓과 볼(Ball)을 들여온 적도 있었으며. 이 두 사람은 존 레이드의 정원에 코트를 만들고, 작은 테니스 클럽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유발시키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스코틀랜드의 톰 모리스 골프숍으로부터 미국 최초로 골프 용품을 들여온 로버트 록하트(Robert Lockhart) <사진출처:Birth of an American Passion>

그러나, 1887년 늦여름, 록 허트(Robert Lockhart)가 스코트랜드를 방문했을 때, 골프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세인트 엔드류스(St. Andrews)의  탐 모리스(old Tom Morris)의 상점에서, 그는 6개의 클럽과 24개의 골프볼을 구입했다. 그리고 뮤셀부르크 링크(Musselburgh Link)에서 골프 경기를 배웠다. 
여기서 록 허트는 기본적인 골프 규칙을 습득했다. 1887년 늦은 가을, 영국에서 출발한 골프 장비가 미국에 도착했을 때 록 허트(Robert Lockhart)는 존 레이드(John Reid)에게 선물하기 전에 실험적으로 골프를 해보았다.

‘미국 골프의 아버지’라 불려진 죤 레이드(John Reid) <사진출처:Birth of an American Passion>

실험적인 골프를 마치고, 그는 친구인 존 레이드(John Reid)에게 골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렇게 친구에게 골프라는 경기를 전해주고 그는 골프 역사의 뒤로 사라졌다. 골프 경기를 이어받은 그의 친구인 존 레이드(John Reid)는 ‘미국 골프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따라서 록 허트(Robert Lockhart)는 ‘미국에 골프를 처음 들여온 사람’이 되었고, 존 레이드는 ‘미국에서 골프를 영속하게 한 사람’이 되었다.
존 레이드와 그의 친구들은 독일인이 소유한 초원에서 허락을 받고 매주 골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1888년 11월 14일 골프 경기를 마친 다섯 사람 (John Reid,Harry Holdbrook,Kingman H.Putnam,Henry O.Tallmadge,John B.Upham)은 존 레이드의 집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저녁 모임을 가졌다. 이 모임의 목적은 골프 게임을 영속시키기 위한 모임이었다. 여기서 존 레이드는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동료애를 다지는 동시에, 유지를 위해 기금을 제공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 것을 제안하게 된다. 여기서 존 레이드는 만장일치로 회장이 되었으며, 다른 동료들은 임원진이 되었다. 
이 모임의 이름은 미국 골프의 원조가 되었던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 류스(St. Andrew)의 이름을 따서 세인트 앤드 류스(St. Andrew`s)라고 지었다.
골프를 미국에 처음 들여왔던 로버트 록허트(Robert Lockhart)를 클럽의 첫 번째 회원으로 추대했다. 그들이 회의를 하면서 작성했던 골프 규칙은 미국 골프의 ‘대헌장’이 되었다. 바로 이날, 1888년 11월 14일이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골프가 시작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 트리 갱(Apple tree gang)의 회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림출처:Golf in America>

1892년 4월, 세인트 앤드 류스 클럽(St.Andrew's club)은 사과밭이 위치한 곳이었으며, 그들 단체는 ‘애플 트리 갱(Apple tree Gang)’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그곳에는 9홀로 구성된 골프 코스가 있었다. 이곳에는 첫 번째 티(Teeing ground)와 마지막 그린(Green) 가까이에는 큰 사과나무가 한그루 있었다. 그 곳은 클럽 회원들이 사과나무 가지에 코트와 점심바구니를 걸어놓고 쉬는 휴식의 자리가 되었다. 둘러앉아 쉬는 나무의자는 클럽라운지의 역할을 하였다. 이것이 클럽라운지 그늘집의 시작인 셈이다.
세인트 앤드류스(St.Andrew's)클럽에서 첫 게임을 했던 저지 오브라이언(Judge O'Brien)은 그 곳의 사과나무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했다. 그가 1894년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Shinnecock Hills Golf Club)을 방문했을 때, 사과나무가 없어서 골프코스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서서히 미국 내에서의 골프는 다른 지방에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1890년 중반 이후에 만들어진 코스 들는 18홀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1888년 당시에 세인트 앤드 류스(St.Andrew's)골프 클럽은 미국에서 유일한 골프장으로 시작하여, 10년 후에는 급격히 늘어나 19세기 말에는 골프장 수가 1000여개에 달하게 되었다.

글 : 유창현 대표이사(조경학 박사)

- 골프코스 설계가

- 성균관대학교 조경학 박사

- 전) 삼성에버랜드(주) 안양컨트리클럽

- 전) 경상대학교 농생명과학대 겸임 부교수

- 현) 친환경골프장 선정위원장(레저신문)

- 현) 10대 골프장 선정위원(골프메거진)

- 현) (주)알앤에이치 CEO

- 노벨CC, 라오CC등 국내외 30개소 이상 골프장 설계 실적

삼성에버랜드(주) 안양 베네스트 골프클럽 근무를 시작으로, 골프장 설계, 시공, 코스관리업체인 ㈜유골프 엔지니어링을 18년간 운영하였으며, 공학박사이자 코스설계가이며, 현재 골프장 설계회사인 ㈜알앤에이치 CEO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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