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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비껴 간 김세영의 메이저 퀸 등극, 한국선수 총 189승으로 늘어나코로나19도 비껴 간 김세영 메이저 퀸 등극, 한국선수 총 189승으로 늘어나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11승, 세계랭킹 2위 도약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27·미래에셋)이 드디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선수가 미LPGA서 거둔 총 승수는 189승으로 늘어났다. 따라서 앞으로 11승만 더 거둔다면 대망의 한국선수 통산 200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튼 스퀘어의 아로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5타로 박인비(32·KB금융그룹)를 5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 2015년 미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꾸준하게 성적을 내왔다. 2015년 데뷔 첫 해 3승으로 신인상을 거머쥐더니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 각 1승, 지난해 3승 등 6년 연속 우승 소식을 전했다. 특히 2018년 7월 마라톤클래식에서는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해 미LPGA투어 사상 72홀 역대 최저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한 가지 옥에 티는 지난해까지 10승을 하는 동안 메이저 우승이 없었다는 점이다. 통산 9승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 중에 유일하게 메이저 타이틀을 따지 못했다. 때문에 메이저 우승이 간절했고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그 한을 풀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투어 최다 상금인 150만 달러(약 17억2000만원)를 획득한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미LPGA 투어 통산 11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의 우승 승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한국인 미LPGA 투어 통산 최다승 부분에서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또한 김세영은 박세리(1998·2002·
2006년), 박인비(2013~2015년), 박성현(2018년)에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네 번째 한국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김세영은 정확한 샷 감과 퍼팅으로 침착하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6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한 타씩 더 줄였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탔다. 13번홀(파4), 14번홀(파3) 연속 버디를 만든 김세영은 16번홀(파5), 17번홀(파3)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았다. 정교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7번홀 버디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 3타를 줄여 김세영과 2타차 간격을 유지해 나가던 박인비는 후반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성현(27·솔레어)은 1타를 잃어 최종합계 2오버파 17위로 마쳤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1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도 2위로 뛰어올랐다. 투어 데뷔 이래 개인 최고 순위다. 고진영(25·솔레어)이 7.83점, 유일한 7점대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세영에 이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5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인비(32·KB금융그룹) 역시 지난 주보다 5계단 상승한 4위(6.18점)에 랭크됐다. 
한국은 고진영 김세영 박인비에 이어 박성현(27·솔레어)이 5.23점으로 8위에 오르며 톱10에 4명 이름을 올렸다. 이어 김효주(25·롯데)가 4.39점으로 11위, 이정은6(24·대방건설)이 4.22점으로 12위, 유소연(30·메디힐)이 3.73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2021년 동경올림픽 출전권(4명)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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