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골퍼 정지유가 2020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유는 지난 7월24일 전남 영광의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구 영광CC 파72/6372야드)의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1억2000만 원, 우승상금 2160만 원)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정지유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스코어로 이솔라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의 세 번째 홀에서 정지유는 세컨드샷을 과감하게 공략해 핀 9m에 붙여 버디로 승부를 갈랐다. 
정지유는 "지난해 준우승 한 차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 부모님과 늘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이동준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유는 사실 18살의 늦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골프입문 2년 만에 KLPGA 2015 신안그룹배 점프투어 12차전을 통해 KLPGA에 입회했다. 이어 2016년부터 드림투어를 시작으로 2017년 1부투어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참가해 35위 성적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다. 
정지유는 2021년 1부투어 진출이 꿈이다. 이미 2부투어에서 실력은 물론 173cm의 훤칠한 키와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내년 1부 투어 진출은 또 한명의 스타 탄생을 예감시키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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