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재미교포 대니얼 강이 지난 8월 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월 코로나 사태 이후 5개월여 만에 개최된 대회다.

대니얼 강은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위치한 인버네스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바꿔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을 따냈다. 결국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지난해 10월 뷰익 LPGA상하이 이후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니얼 강 이외에도 호주교포인 이민지가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올라 교포선수들이 톱3에 두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공동1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대니엘 강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무난하게 우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2위였던 부티에의 추격을 허용했다. 부티에는 14번홀(파4)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은데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1m 남짓한 비교적 수월한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우승에서 멀ㅇ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3위 박성현(27·이상 솔레어) 등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