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2020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5% 감소한 42억 1,550만원으로 승인했다. 아울러 제도개선과 경영합리화를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일 오후 파크하비오(서울 송파구 문정동)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0년도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 및 무증상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유효한 상황에서 개최됐다. 특히 참석자에 대한 다각적인 방역대책을 세우는 한편 ‘회의는 간소하게’, ‘코로나19 예방과 안전한 회의 운영’이라는 기조 속에 진행했다.
박창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2020년도 사업계획은 골프장 조세제도 개선에 중점으로 두고 회원사 이익증대를 위한 협회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19년 사업부문 결산에 관련해 “지난해 원형보전지 별도합산개정과 체육진흥기금 위헌결정은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 골프장에 대한 불합리한 세제와 규제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주요사업으로는 ‘종합부동산세 이중과세 환급소송’과 ‘개별소비세 위헌심판제청’ 등 불합리한 골프장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 및 소송을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외부기관의 연구 용역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회원사 골프장들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골프장은 코로나 청정지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골프장 운영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전국 228개 회원사 골프장 중 148개사(위임장 62개사 포함)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필로스골프클럽 안병균 회장과 썬힐골프클럽 안응수 회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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