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중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연장전 끝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거뒀다.<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박인비(32)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끌어올리며 동경올림픽 출전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박인비는 지난 1월 2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6위에서 두 계단 오른 14위를 보였다. 박인비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쳐 랭킹 순위를 더 끌어올 리지 못했다. 또한 미LPGA 투어 통산 20승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6월 말 기준 세계 랭킹 15위 이내, 한국 선수 4위 이내에 올라야 한다. 현재 순위대로라면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가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4개월이 남아 있어 어느 선수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함이 예고되고 있다. 따라서 10위권 밖에 있는 박인비를 포함해 김효주(25·12위), 유소연(18위·30), 허미정(19위·31) 등도 활동에 따라 동경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