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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시스템이 망가지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뼈가 뒤틀리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둘째는 근육이 강직되면서 그 근육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누르기 때문이다. 근육 강직 또한 뼈의 뒤틀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버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결국 두 번째 이유 또한 근본적인 원인은 뼈라고 할 수 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신경은 단단한 뼈의 보호를 받는다. 그런데 척추나 뼈가 틀어져 신경을 누르면 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혈류장애가 생겨 피가 잘 돌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예로 디스크는 팔이나 다리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한다. 목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목 디스크, 허리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디스크라고 이름이 붙는 것뿐이다.
통증 뿐만아니라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다.
췌장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당뇨가 생긴다. 췌장에 피가 잘 돌지 않으면서 그 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분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코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비염, 자궁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각종 부인 질환이 생기는 것이다. 또한 골퍼들에 많이 생기는 팔꿈치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엘보가 생긴다. 위장과 오십견 역시 마찬가지 이유에서 이다. 따라서 척추만 잘 관리해줘도 신경으로 눌리고 있는 각종 통증과 각종 병들을 잡을 수가 있다.
다시 설명한다면 척추변형→신경압박→신경 기능 저하→혈류장애→인체 각 부분 및 장기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통증과 질병이 발생하는 과정이다.
신경은 아주 작은 압력에도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쌀 한 톨의 무게에도 압박만 받아도 우리의 몸은 이상을 느낀다. 인체는 정말 신비할 정도로 아주 작은 것에도 심하게 아플 수 있다. 반대로 가망이 없어보이는데도 기적적으로 환생하는 경우도 있다. 인체는 그래서 신비롭다고 하는데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기능의 절반 이상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벌이 날갯짓을 하며 자기 몸을 띄우려고 할 때 발생하는 양력이 0.02그램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 압력이라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면 우리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옷과 등 사이에 머리카락 한 가닥이 들어 있어도 불편하며 하루종일 이러고 살라고 하면 신경이 쓰여서 생활을 할 수가 없다. 눈에 나노 크기의 물질만 들어가도 아파서 난리가 난다. 외부의 기관도 그러한데 내부 신경은 어떻겠는가.
따라서 아주 작은 틍증이라도 미연에 방지해주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맞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50대를 넘어서면 약간의 통증도 간과하면 안된다. 골퍼 역시 계속되는 한 쪽 동작으로 인해 척추와 근육에 다양한 질병이 생기는데 쉽게 생각하고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빠른 상담과 치료가 좋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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