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기선수
‘명불허전’ 해외파, 고진영·임성재 국내 복귀전에서 나란히 우승 차지고진영, 3언더파로 우승, 임성재 국내외 투어 통틀어 1부 투어 첫 우승

올시즌 미PGA와 미LPGA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와 고진영이 국내 무대에서도 승전보를 전해왔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1)가 국내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먼저  고진영은 지난 10월 13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파이널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71-71-71-72)로 우승을 차지했다. 4라운드 내내 흔들림 없는 샷을 보이며 꾸준함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3언더파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1개월 만에 KLPGA 투어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은 2억원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2017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지만 이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대회로 진행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또한 미국 LPGA 투어에서는 6승을 기록 중이다.
고진영은 경기 막판까지 이소미(20), 유해란(18)과 함께 3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특히 고진영은 15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며 한 걸음 달아날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3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소미가 18번 홀 약 2.5m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역시 공동 선두였던 유해란은 17번 홀(파4)에서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친 것은 물론 보기 퍼트까지 넣지 못하면서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이날 4번 홀(파5)에서 유일한 버디를 잡은 고진영은 특히 후반 9개 홀에서는 11번 홀(파3) 보기만 1개를 기록하고도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치면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후원사 대회인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패권을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8월 캐나다 퍼시픽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올해 자신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성재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바로 같은 날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34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임성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0-74-71-67)로 2타 차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임성재는 2위를 차지한 문경준과 피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1타 차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한 임성재는 문경준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지막 홀에서 경기하던 문경준은 핀까지 10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다. 결국 네 번째 샷을 성공시켜야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 수 있었던 그는 핀을 지나쳤고 파 퍼트마저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이를 지켜보던 임성재는 우승이 확정되자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경기 후 “약 2년만에 국내 무대에 출전했다. 한국에서 첫 우승을 거둬 기쁘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PGA투어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10번홀 같은 경우는 약 10m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는데 그때 ‘우승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남은 홀에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성재는 이번 코스에 대해 “일단 이번 주에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웠다”며 웃어 보인 뒤 “그래서 세컨 샷을 할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그린도 부드러웠는데 공이 안 멈추기도 했다. PGA투어의 일반적인 대회 코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대회 기간 동안 총 38,695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갤러리 수(30,878명)를 경신하며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가장 많은 갤러리가 찾은 대회로 기록됐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찬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