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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경영협회, 대중골프장협회 신임 회장께 바란다

최근 골프장 협회의 양대 산맥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한국대중골프협회가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어 출범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에 협회장에 취임 해 양 어깨가 무거울 것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각 골프장 회원사들은 양 협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같다. 협회는 있으되 뚜렷한 방향 제시가 없고 회원사를 위한 확실한 정책 운영이 없다는 것이다.
그럴만한 이유야 다 있을 것이다. 현 정부정책과 경제상황 및 사회적 현상 등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 협회 단체장의 할 일이 변할 수는 없다.

각 협회 회원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이젠하워의 명언 “보스는 많은데 리더가 없다”는 말과 통한다. 이는 양 협회가 분리되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부분부터가 포함될 것이다. 본지 설문 조사결과 양 협회의 통합 찬성을 회원사 골프장의 85.7%가 찬성했다. 양 협회가 지향하는 바가 너무 다르다. 그러니 해당관청과 정치인들은 “세금 밭인 골프장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데 굳이 한 쪽 손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  또한 각 협회의 바람은 많은데 이를 하나로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음도 포함된다. 사실 협회가 풀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뿐만아니라 골프장협회와 대중협회가 지향하는 바가 너무도 다르다. 이제는 골프계가 상생할 수 있는 공통적 문제를 가지고 정부에 대한 대응과 회원 권익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골프장경영협회 소속 A골프장 오너는 “한 번 더 지켜보려고 한다. 계속 협회가 같은 상황이면 굳이 회원사로 남아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대중골프장 소속 오너 역시 “너무도 지엽적인 것에 협회가 힘을 빼고 있다. 포괄적 골프발전을 위한 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각 회원사들 역시 협회가 중심을 잡고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 곁가지는 쳐내고 큰 가지를 키워 산적해 있는 업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 양 협회는 다기망양(多岐亡羊) 형국이다. 다시 말해 달아난 양을 찾다가 여러 갈래의 길을 만난 격이다. 각 골프장의 바람도 다르겠지만 큰 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가운데 길을 놔두고 나머지 길은 문을 잠가야 쉽게 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각 협회 활동 만족도에 대해 묻는 본지 설문 결과 76.8%가 불만족스럽다는 답을 했다. 왜 76.8%라는 회원사의 불만이 생겼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협회가 너무 정체되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자정력을 키워야 하며 변화하려는 강력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한국골프장 경영협회는 올해로 45년, 대중골프협회는 11년이 됐다.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협회를 위한 협회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협회만을 위한 협회는 회원사들이 먼저 알고 떠날 수도 있다. 그 오랫동안 운영해온 각 협회의 업무적 능력을 배양시켜 문일지십(聞一知十)해야 한다.

박창열 골프장경영협회장이 취임사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골프계는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역차별을 받고 있다. 높은 세금과 각종 규제 그리고 골프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정말 골프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적폐 레저 스포츠, 산업이라면 금지 시켜야 마땅하다. 하지만 현존하는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많은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전 세계 투어에서 코리아 이름으로 한류를 이끌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 국민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스포츠이며 정치인들 역시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가 골프다. 

그럼에도 골프는 아직까지 역차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임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이지만 쉽게 해결될 일은 아니다. 서서히 해결 하되, 지금은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는 각 골프장의 회원사에 다양한 방안 제시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이 각 협회 신임 회장에게 던지는 각 회원사와 골퍼가 던지는 화두일 것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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