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김계환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도 저가항공사 천국이 돼간다.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를 기존의 6개사에 이어 3개사에 신규면허를 발급하므로서 총 9개사의 저가항공이 한국을 거점으로 영업을 하게 됐다. 이는 양양공항 거점의 플라이강원, 인천공항 거점의 에어프레미아, 청주공항 거점의 에어로케이 등 3개 항공사로서 국내 저가 항공업계도 치열한 고객유치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항공 면허가 발급되면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처음이다

이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 여행보다 구미에 맞게 지구촌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자유여행객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층이다. 운임이 싸고 단체로 움직이지 않으며 의무적인 기내식도 선택으로 하고 짐도 가벼운 것이 저가항공의 특징이다. 옵션을 몇 가지만 적용해도 오히려 일반항공 요금보다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찌 보면 LCC의 장점을 살려 최대한 수익성에 치중하는 것 같은 인상이 강하다. 이제 기존의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 이어 이번 3개의 신규 항공사가 진입하므로서 국내 LCC항공업계는 9개사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됐다. 향후 서비스와 요금 편의성 등이 어떻게 차별화 돼 가는지 고객들은 예의 주시하여 선택할 것이다.

김계환 기자  khkim6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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