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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골프 200만명 시대. 국내 골퍼 평균 150만원 쓰고 온다해외골프투어 시 ‘한국골프 관광객’ 대상 범행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연합뉴스>

한국골퍼들이 1년에 해외로 나가 골프투어를 하는 인원이 무려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골프협회가 2017년 기준으로 조사한 골프인구 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는 113만명, 2017년도는 211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해외에서 쓰는 골프비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엔 1인당 평균 190원을 쓰고 왔는데 2017년도엔 무려 49만원이 줄어든 141만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인구수는 늘었지만 현지에 나가 사용하는 비용은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골퍼들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정도가 가장 많이 다녀오는 골프투어지이다. 반면에 중국골프투어 인구수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 내 골프장 비용과 시설 등이 국내 보다 더 비싸져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국내 비수기인 겨울철에 해외골프투어를 다녀오는 비율이 약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3박5일 일정을 가장 선호했고 5박7일, 10일 이상의 해외골프투어도 인기가 높았다. 이와 함께 최근엔 유럽 터키 안탈리아를 비롯해 골프 발상지 스코틀랜드와 호주 뉴질랜드 및 미국으로 다녀오는 골프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 해외에서는 ‘한국 골프 관광객’이 범행 타깃이 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경찰이 한국골퍼를 대상으로 강도 행각, 납치. 도난까지 벌이다 입건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필리핀 경찰관들이 한국인 골프 관광객들을 경찰서에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고 몸값까지 뜯어내는 범행을 저질렀다. 그런가 하면 클락 인근 골프장에서 한국 골프 관광객들은 플레이 중에 복면강도가 나타나 현금과 귀금속 등 3천여만원을 탈취해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필리핀 A공항은 필리핀 공항 입국 시에도 한국골프관광객을 대상으로 수화물 검사가 유난히 까다롭고 트집을 잡아 벌금을 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해서도 필리핀에 골프치러 들어 갈 때 절대 한국에서 물건을 사가지고 들어가지 말 것을 주의 시키고 있다. 필리핀에 물건을 반입 할 때도 다양한 방법으로 벌금을 물리거나 사적으로 돈을 건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필리핀 식당에서 큰소리치다가 경비원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도 있는가 하면 밤에 나갔다가 납치돼 몸값을 지불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는 함께 간 동료 골퍼를 대상으로 마약과 도박 등의 사건을 벌여 수 억 원 대의 사기 사건이 생기고 있다. 실제로 A씨는 골프와 함께 주점 여종업원과 함께 향락을 즐기며 약물을 흡입했다. 이후 협박 및 사기를 통해 1억원을 뜯어내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인 골프투어객이 타깃이 되는 이유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잘 쓴다는 소문 때문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여권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술집이나 유흥거리를 다니다가 백을 털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따라서 해외골프 투어를 간다면 호텔이나 골프텔 내 금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리고 혼자 밤 거리를 나가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혹시라도 큰소리치거나 비아냥거리는 시선과 말투는 삼가야 한다. 

이에대해 투어이천 양무승 회장은 “외국에 나가면 자칫 흐트러지거나 일탈을 꿈꾸게 돼 판단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도박, 향락, 마약 등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면서 “패가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상식 이하의 친절과 과잉 서비스 등은 먼저 의심을 해봐야 하며 내 스스로가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해외골프 시즌이 돌아온 만큼 올해도 200만명이 넘는 골퍼가 해외골프투어를 다녀올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풀러 해외에 나갔다가 오히려 일련의 사건사고로 인해 여행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는 안전사고에 항상 조심하고 어글리코리안이라는 인식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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