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완벽한 스윙’과 ‘원하는 스코어’ 그리고 부상 없이 라운드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골프는 전신 운동에 멘탈 운동이어서 부상이 잦을 뿐만아니라 원하는 성적이 어렵다. 힘은 들어가고 무리한 스윙은 점점 깊어지다보면 스윙 폼은 망가지고 근육과 뼈를 다치기 십상이다. 이로 인한 골프(테니스)엘보와 오십견 허리 통증 등 다양한 부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다양한 치료를 해보지만 쉽게 나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골프와 관련된 부상들이다. 하지만 낙담할 이유도 없다. 이상적인 스윙 이전에 우리의 인체 피지컬(physical)을 알면 부상방지는 물론 골프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10회에 걸쳐 피지컬 트레이너이자 현)A-FIT 바른체형운동센터 박인식 원장을 통해 골프 부상 방지와 비거리 증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편집자 주>

방아쇠수지(Trigger finger)는 손가락 힘줄(tendon)에 생긴 종창으로 인해 손가락을 움직일 때 힘줄이 마찰 받아 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어느 순간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질환 명이 붙게 되었다.
방아쇠 수지는 손가락 굽힘 힘줄에 결절이 있거나 방추상의 종창이 있을 경우 그 부분이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바닥 뼈머리 부분 전방에 결절이 두터워져서 그 밑으로 힘줄이 통과하기 어려워 마찰을 받으면서 통과하기 때문에 “딱” 하는 탄발음(Snapping sound)이 난다.

급성기일 경우 손바닥 뼈 힘줄로 인한 심한 마찰이 일어난 부위에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지만 만성기 일 때는 염증이 거의 없고 힘줄(건)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 손가락을 굽힌 상태에서 건이 손바닥뼈의 말단 부위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다가 손가락을 펼 때 잠겨있던 건이 방출되면서 탄발음과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주된 원인은 손가락의 과사용이다. 이는 골프의 스포츠 상황뿐 아니라 가사노동이 많은 주부나,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이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치료는 급성기일 경우 열감과 부종을 줄이기 위해 응급처치 ‘R.I.C.E’ 요법이 시행 되어야 한다.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하고 있는 운동의 강도와 빈도를 줄이면서 약물요법 혹은 주사요법의 도움을 받아,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켜야 한다.
염증과 부종이 감소되고 통증이 줄었다면, 본격적으로 강화운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강화운동이라고 해서 무리한 운동을 할 시에는 다시금 통증이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재활운동 기간을 길게잡고 천천히 운동을 하여야한다.

위의 운동은 웜업(warm-up)운동으로 엄지손가락을 축으로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을 하나씩 집게를 만들어 5초씩 각각 누르는 운동이다. 이 운동을 각각의 손가락마다 5초씩 3~5set를 하면 좋다.
다음 위 운동을 밴드를 손가락 전체에 감싸도록 끼운 다음 손가락을 벌리는 운동과, 테니스공과 같은 물체를 꽉 쥐었다가 폈다 하는 운동이다. 각 운동은 10초씩 3~5set 해주면 좋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대부분 손가락에만 일어나는 국소적인 질환이지만, 초기 대응이 잘못 시행된다면 수술까지 고려 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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