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배우는 가곡과 가야금.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레저신문=왕진화 기자] 에어비앤비가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전 지역에 트립을 론칭하면서 경험 여행 트렌드가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전세계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는 부산을 포함한 국내 전역에 트립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부산 트립은 발효 전문가, 일식 셰프, 섬유 디자이너, 야간 산행 마니아, 가곡 및 가야금 전공자와 같은 독특한 호스트들이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트립을 별도로 신청한 게스트들은 구수한 막걸리 만들기, 예술 작품과도 같은 김밥 만들기, 현대 미술 갤러리 둘러보기, 야간 하이킹, 가곡 및 가야금 배우기 등을 통해 부산에서 지루할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김은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트립은 외국인에게는 현지인을 만나서 하는 독특한 여행경험을 제공하고 내국인에게는 자신의 취향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동네를 여행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관광문화 창출에 일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립은 식음료, 스포츠, 음악, 자연, 웰빙, 예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의 서비스로, 전국 어느 도시에서 건 트립 호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180여개 도시에서 14,000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200여 개, 제주도 20여 개 트립이 운영되고 있으며, 부산에서는 출시 시점에 20개 이상 트립이 오픈됐다. 

왕진화 기자  wjh9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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