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가 불량한 장소에서는 잔디의 뿌리가 짧아지며 병해나 잡초가 발생한다. 토양은 블랙레이어층 형성, 탈질 현상, 관리나 플레이가 할 수 없는 등 많은 마이너스적인 면이 나타난다. 코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코스관리에 여유가 있는 동절기에 조금씩이라도 불량지에 배수공사를 진행한다.
주된 배수방법에는 표면배수, 암거배수, 표면배수와 암거배수를 조합한 3종류의 방법이 있다. 배수 종류나 공법은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상황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한다. 배수공사를 할 장소의 선정은 공사직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장마시기나 강우후 배수상태를 확인하고 사전에 지도에 상세히 기재한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배
배수공사를 할 때 주의점으로는 가장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구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구배는 취하고 있지만 구배가 일정하게 되어 있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구배가 다른 부분이 있으면 물흐름이 그 부분에서 변해 버린다. 구배가 급격하게 되는 장소는 물흐름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구배가 완만하게 된 지점은 물 흐름이 느리게 되고 모래나 실트 등이 쌓이게 되어 배수관이 막히는 원인이 된다. 
언듀레이션이 있는 지형에서는 고저 차의 원인으로 암거가 도중에서 구배가 변해버린 장소도 있다. 구배가 완만하게 변해버린 장소에서는 필히 집수정을 만들고 집수정에서 구배를 다시 준다. 
같은 구배의 경사면에 같은 깊이에 배수관을 넣으면 주관과 지관의 구배가 변한다. 이때 주관의 구배를 지관보다도 크게 취해 두면 주관의 구배 쪽이 크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요한 것은 「배수관의 구배」는 일정해야 한다. 페어웨이등 비교적 평탄한 장소에 암거를 하는 경우 경사면의 방향으로 거꾸로 암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도 측량기구를 사용해서 구배를 확인하여야 한다.
구배는 측량으로 수직거리와 수평거리를 측량해서 구한다(그림1, 식 1).

수직거리÷수평거리 Ｘ 100 = 구배(%)식 1

예를 들면 수평거리 100m에 대해서 수직거리 1m의 고저차가 있다고 하면 구배는 1%가 된다. 수평거리 100m, 수직거리 1m의 고저차가 이미지화를 할 수 없는 경우는 수평거리 1m에 대해 수직거리 1cm를 상상하면 된다. 구배는 어느쪽도 1%이다.
측량 기구가 없는 경우 스마트폰이나 구배측정기를 이용하여 구배를 측정할 수 있다. 1m의 봉을 수준기로 수평으로 설치하고 봉의 끝부분과 지면의 수직거리를 cm로 측정하면 그 수치가 그대로 구배가 된다. 예를 들면 수직거리가 10cm인 경우 구배는 10%로 된다.

●암거배수
표면배수에는 경사면을 이용한 것이나 도랑이나 둔덕을 만들어 물 흐름을 유도한다. 경사면을 이용하는 경우, 경사면의 구배가 최저 1%는 필요하다. 축구장 등의 경우는 구배를 1.5%이상의 구배로 하면 경사를 알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구배가 1% 또는 그 이하의 경우 표면배수만으로는 충분한 배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암거 배수가 필요하다.
표면 배수로 구배가 1.5%때는 경사면의 길이가 70m이상으로 될 때 물고임이 생기기 시작한다. 구배를 크게 하면 더 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축구장 등의 경우는 늘릴 수 없어 구배의 방향을 연구한다.
잔디표면에 도랑을 만들어 배수로로 하는 경우는 잔디에 저항이 생겨 최저 2%의 구배가 필요하다. 이 때 도랑의 길이는 20m가 한도이며 20m마다 집수정이 필요하다. 물론 도랑의 구배는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새로운 도랑이나 둔덕을 만드는 경우는 예지시에 방해가 되지 않는 구조나 장소를 선택하여야 한다.
그리고 페어웨이등의 배수가 불량한 홀 등은 표면 배수에 의해 러프나 다른 홀에서 물이 흘러 오는 가능성이 높다. 예들 들면 강우량이 1mm는 1㎡당 1리터의 물량에 해당되기 때문에 10mm의 비가 100m x 50m의 경사면에 온 경우 10mm x 100m x 50m= 5만 리터의 비가 페어웨이에 흘러 온다고 계산할 수 있다. 먼저 이러한 다량의 물의 유입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트 도로를 설치하고 있는 경우는 페에웨이 쪽에 경계석을 놓아 페어웨이로 유입되는 물을 차단하고 카트 도로에 있는 집수구로 물 흐름을 유도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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