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살던 곳’, ‘호랑이 굴’이 코스에 있는 이곳이 바로 힐데스하임 골프장이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것은 기풍이 넘치고, 신비함마저 드는 명당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 기운을 모조리 끌어안고 지금은 힐데스하임 골프장의 또 하나의 자연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힐데스하임만큼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갖고 있는 골프장도 없을 것이다. 호랑이 굴은 물론, 용이 살던 굴, 옥샘에 이르기까지 코스 내에 참 많은 이야기와 전설이 깃들어져 있다. 골프코스에 서면 멀리 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뒤로는 숲과 숲이 만나 깊은 자연을 만들어 낸다. 뿐만아니라 물과 바위를 소재로 골프코스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이곳을 온 골퍼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기억을 선사받는다. 타 골프장은 시그니처 홀이 한 곳이지만 힐데스하임은 암반 조경을 중심으로 모든 홀이 시그니처 홀일 만큼 조화롭고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뿐만아니라 홀 주변에서 몸채 흔들리는 억새군락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한다. 최고의 친환경 자연과 코스를 자랑하는 힐데스하임CC를 탐방한다.  <편집자 주>

“친환경에 반하다, 주변 경관에 반하다, 매력적인 코스에 반하다” 
충북 제천시 내토로 7길 136번지에 위치한 힐데스하임CC는 제천시내서 5분 거리, 제천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뿐만아니라 시내서 불과 5분만 빠져나오면 원시 숲을 만날 수 있어 친환경 골프가 가능하다. 숲만 좋은 것이 아니라 주변 경관이 남향으로 탁 트여 있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여기에 27홀의 코스는 각기 다른 홀 구성과 공략을 요구하고 있어 라운드 묘미를 배가시킨다. 소위 지관들이 말하는 배산임수 형상이며 무엇보다도 남향이어서 한 겨울에도 따듯한 골프라운드가 가능한 곳이다. 
특히 코스 곳곳에서 바람맞으며 허리 채 휘청이는 엄청난 억새 군락이 장관이다. 라운드하면서 덤으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소나무들은 골프장 풍경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 하늘과 물이 투명해 마음속 묻은 때 마저도 깨끗하게 씻어주는 느낌이다. 
힐데스하임 골프장을 다녀간 유창현 박사(친환경코스 선정위원)는 “힐데스하임 골프장을 걷노라면 문득 실종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할 만큼 지극히 자연적이고 인근 지역에 간섭을 받지 않는 고요한 곳이다. 진정한 힐링골프를 원한다면 힐데스하임이 정답이다.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이행 골프장이다” 패널들 호평 이어져
힐데스하임은 멀리 해발 1400m의 소백산 줄기 300m 구릉지에 자리 잡은 햇살 포근하게 내려앉는 골프장 최적지에 자리 잡았다. 골프장이 정남향이어서 겨울엔 양지바르고 여름엔 제천의 청풍명월답게 파란하늘, 시원한 바람, 밝은 달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코스 뒤로 우거진 원시림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맑아지고 여유가 밀려들게 한다.
힐데스 하임은 42만여 평의 부지에 27홀로 조성됐다. 지난 2011년 1월 정식 개장한 힐데스 하임은 스완 코스(SWAN, 백조 전장 3312m), 타이거 코스(TIGER, 호랑이 3290m), 드래건 코스(DRAGON, 용 3273m) 등 3개 코스 27홀로 조성됐다. 
최근 27홀 모두 퍼블릭코스로 전환하면서 운영적인 면에서 여유가 생겼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마케팅 그리고 명품 코스를 관리하는데 지속적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친환경코스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1년에 5차례에 걸쳐 미생물 제재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코스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농약횟수는 줄이고 있으며 비료도 가능한 양을 줄여 나가면서 내장하는 골퍼들이 마음 놓고 라운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 내에 자연습지는 물론 인공습지를 조성해 자연이 복원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둥오리 등의 각종 조류들이 날아와 텃새로 살고 있을 정도이다. 스완코스에 1곳, 타이거코스 1곳, 드레곤코스 2곳이 습지와 계류로 조성되어 있다. 뿐만아니라 지금은 호랑이 굴로만 남아 있어서 인지 호랑이 없는 골프장 내에 고라니, 청둥오리, 부엉이, 딱따구리, 올빼미, 너구리 등의 다양한 동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다.
낮에는 골퍼들의 골프코스로 밤에는 동물들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힐데스 하임 골프장은 원래의 주인이었던 동물과 식물들에게 밤에는 그 공간을 내주고 있다. 1만여 그루의 자연송과 연못, 그리고 계류와 호수는 마치 천상을 거닐 듯 해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골프장 중의 한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4계절 변화가 가장 뚜렷한 청품명월 고장 제천 힐데스하임 골프장은 힐링 명소이자 골퍼의 만족도를 배가 시키는 대표적인 곳이다.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 골프8학군 힐데스하임 골프장
충북 제천의 힐데스하임은 소백산과 치악산, 금수산, 백운산이 있고 충주 방향으로는 천둥산 박달재가 있다. 이외에도 치악산과 월악산 등 국립공원이 즐비하며 충주호와 단양 8경까지 있는 관광천국이다. 따라서 골프와 관광을 겸해 다녀갈 수 있는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교통편도 좋아 골프장에서 제천시는 5분 거리로 수도권에서 중앙선 기차로도 올 수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제천까지 30분마다 무정차로 고속버스도 운행된다. 골프백을 택배로 보내고 기차나 버스 편으로 제천까지 와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주에선 30분 거리다. 서울에선 중부 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중부내륙고속도로나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힐데스하임은 임골프와 삼성에버랜드가 코스 설계와 조경을 맡아 완공시킨 명품코스이다. 힐데스하임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에 있는 도시이자 힐데스하임CC의 모기업인 (주)원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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