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날씨가 후덥지근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다. 회원권 시장은 추석이전에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귀해 소폭 상승을 했었는데 연휴 이후에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조금 하락을 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렇다 할 반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약보합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가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좋은 흐름으로 바뀌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회원권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급하게 구입하기 보다는 흐름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초고가대 ▶ 보합세
초고가대 회원권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장을 보였다. 남부는 시세가 6억대에서 형성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가 6천만원이 나다보니 거래가 쉽게 이어질 수가 없다. 남부는 가끔 문의라도 오기는 하지만 여타 초고가대회원권은 문의조차 없어 현 상황이 거래실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평베네스트의 경우에도 5억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이 되어 있지만 마찬가지로 호가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법인들의 움직임 외에는 개인 간 거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가대 ▶ 보합세
중가대 회원권도 보합세장을 보였다. 안산방면의 제일만 상승을 했고 대부분의 회원권은 보합내지 하락을 했다. 뉴서울, 팔팔, 기흥, 남서울은 보합을 유지했고 강남300, 비에이비스타는 소폭 하락을 했다. 시세 흐름은 크게 없었지만 거래 수급은 예년에 비해 좋은 편이다.
고가대 회원권들도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부종목은 꾸준한 문의와 매수로 인해 시세를 유지했지만 대부분의 회원권이 호가차이가 나며 거래도 많지 않은 편이다. 아시아나와 신원은 지난주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했고 서울, 한양은 보합을 유지했다. 송추는 소폭상승을 했고 화산도 소폭 상승을 했다. 이렇다 할 호재가 없는 한 고가대 회원권역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 같다.

저가대 ▶ 보합세
저가대 회원권도 다른 회원권처럼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청권의 도고, 에머슨, 그랜드는 변동이 없었고, 경기남부권의 덕평, 한원, 플라자, 리베라도 변동이 없었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던 수원은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을 했다. 수원과 비교되는 한성, 태광은 변동이 없었다. 몇 주만 있어도 곧 날씨가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회원권 시장의 거래수요는 많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강석홍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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